신상진 성남시장 "중수청장보다 시급한 건 90만 부시장 공백…즉시 인사해야"

  • 91만 성남시 부시장 공백 장기화 우려

  • 재난대응·70개 위원회 운영 차질 지적

  • "조직개편과 부시장 인사 분리해야"

신상진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14일 “중수청장보다 시급한 건 90만 부시장 공백이라며, 즉시 부시장 인사를 해야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신 시장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성남시 부시장 공석을 조속히 해소해 달라"고 촉구했다.
 
신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초대 중수청장 김지용을 전혀 모른다”며 “추미애 경기지사는 경기도와 직접 관련 없는 중수청장 지명을 뭐라 하기 전에 성남시 부시장 인사부터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현재 성남시 부시장은 지난 6월 30일 전임 부시장 퇴임 이후 공석인 상태다.
 
신 시장은 경기도가 부시장 인사를 내년 1월로 미루지 말고 즉시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신 시장은 성남시의 행정수요와 주요 현안을 거론하며 부시장 공백 장기화에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신 시장은 “행정수요가 특례시보다 많고 구도심 10개 동과 9만 8000 세대 규모의 분당 노후도시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91만 성남시의 부시장이 공석”이라며 “내년 1월에나 부시장 인사를 하겠다고 하지 말고 즉시 인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신 시장은 재난 대응 과정에서의 행정 공백 가능성을 지적했다.
 
신 시장은 분당 1기 신도시 재건축을 비롯해 구도심 정비와 교통·주택·복지 등 각종 현안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만큼 부시장 공백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신 시장은 또 “재난시에 부시장이 재난대책본부장을 해야 하는데 책임지겠느냐”고 반문하며, "부시장 공석이 시민 안전과 직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부시장의 역할과 관련해서도 “성남시의 각종 위원회 운영에서 부시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조속한 인사를 요구했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부시장은 70개 위원회의 당연직 위원장을 맡고 있다.
 
신 시장은 경기도의 조직개편과 부단체장 인사를 별개의 사안으로 보고 있다.
 
그는 “조직개편 때문에 성남시 부시장 인사를 내년까지 미뤄서는 안 된다”며 “조직개편은 조직개편대로 하고 부시장 인사는 즉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무용론이 아니라 장애물을 제거하자는 민심 여론이 나오기 전에 서둘러 인사해 달라”고 경기도에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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