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표류하고 있는 강원경제자유구역 망상 1지구 개발사업의 운명이 오는 17일 결정될 전망인 가운데 강원경제인연합회가 개발계획 변경안의 조속한 통과와 사업 정상화를 정부에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사단법인 강원경제인연합회(회장 전억찬·이하 강경련)는 망상 1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17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재심의를 앞두고 있다며 “14년간 행정절차와 계획 변경을 반복해 온 망상지구 개발사업을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망상지구는 2013년 강원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이후 19차례에 이르는 개발계획 변경과 사업시행자 교체 등이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지 못했다. 정부와 강원도, 동해시가 여러 대책을 내놓았지만 사업이 장기간 답보하면서 주민들의 피로감과 지역사회의 불신도 커졌다는 것이 강경련의 주장이다.
강경련은 이번 재심의를 망상지구 개발사업의 존폐를 가를 중대한 분기점으로 규정했다. 망상지구가 동해안의 새로운 성장거점을 조성하고 기업과 자본을 유치해 지역경제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국가적 사업인 만큼 더 이상의 행정절차 반복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강경련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지역 현실과 국가적 필요성을 고려해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통과시키고, 정부는 사업 정상화를 위한 명확한 로드맵과 강력한 추진 의지를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원도와 동해시에 대해서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시행자의 책임 있는 사업 추진을 이끌어내고, 인허가와 행정지원 등 사업 정상화에 필요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무엇보다 14년 동안 사업을 믿고 기다려온 동해시민과 강원도민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망상 1지구는 새로운 사업시행자 지정 이후 사업 정상화의 가능성이 다시 열리고 있다. 2024년 7월 대명건설이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지정됐으며, 망상동 일원 379만㎡ 부지에 총 7672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국제교육·관광복합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계획에는 글로벌 캠퍼스를 비롯해 관광휴양시설과 국제학교 등이 포함됐다. 현재 세인트폴스걸스 스쿨과 세이지 리지 스쿨 등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도 진행 중이며, 사업시행자는 자기자본과 금융권 대출 참여 의향서를 확보해 재원조달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강경련은 새로운 사업시행자와 사업계획이 마련된 만큼 이번 재심의를 계기로 장기간 표류한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망상지구의 성공 여부는 동해시를 넘어 강원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과 동해안 미래 성장동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억찬 회장은 “14년간 표류한 망상지구 개발사업에 이제는 반드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이번 재심의가 정상화의 마지막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결단하고 강원도와 동해시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개발의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강원경제인연합회는 오는 17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재심의가 망상 1지구 개발사업 정상화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관계기관의 책임 있는 결정을 거듭 촉구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