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주 홍성군수, 외국인 자녀 돌봄지원 확대 건의

  • 성평등가족부 차관 만나 아이돌봄서비스 외국 국적 아동까지 확대 요청

  • 2027년 이주배경가족 맞춤형 통합지원사업 홍성군 우선 선정 건의

박정주 홍성군수왼쪽가 8일 성평등가족부에서 정구창 차관을 만나 외국인 자녀의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와 이주배경가족 정착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홍성군
박정주 홍성군수(왼쪽)가 8일 성평등가족부에서 정구창 차관을 만나 외국인 자녀의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와 이주배경가족 정착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홍성군)


충남 홍성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주민이 5000명을 넘어섰지만, 외국 국적 아동은 정부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대상에서 빠져 있다.

맞벌이 외국인가정의 양육 공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적에 따른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지난 8일 성평등가족부를 찾아 정구창 차관에게 이 같은 지역 상황을 설명하고 제도 개선을 공식 요청했다.
 

박 군수가 이날 정부에 전달한 핵심 현안은 외국 국적 아동에 대한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다.
 

현재 홍성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등 외국인 주민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자녀 돌봄과 교육, 생활 적응을 비롯한 가족 단위의 지원 수요가 함께 늘고 있다.
 

그러나 부모가 모두 일해 자녀를 돌보기 어려운 가정이라도 아동이 외국 국적이면 정부의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돌봄 공백과 비용 부담을 해당 가정이 떠안아야 하는 구조다.

 

박 군수는 외국인가정 자녀도 안정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지원 대상의 국적 기준을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

외국인 주민을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정착을 유도하려면 자녀 양육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주배경가족의 생활 여건에 맞춘 통합지원사업 유치도 요청했다.
 

박 군수는 성평등가족부가 2027년 ‘이주배경가족 맞춤형 통합지원사업’ 수행기관을 확대할 경우 홍성군을 우선 선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사업은 가족별 사례관리를 토대로 돌봄과 교육, 생활 적응 등에 필요한 지역자원을 연결해 주는 방식이다.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등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가족에게 획일적인 지원이 아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홍성군은 사업에 선정되면 외국인 주민과 이주배경가족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가족 특성에 맞춘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정주 군수는 “외국인 주민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홍성에서 생활하는 모든 가족이 자녀 돌봄과 정착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의 요구를 정부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주민과 이주배경가족이 홍성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와 계속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군은 이번에 건의한 제도 개선과 지원사업이 2027년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성평등가족부와 후속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