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에너지부 대표단, 삼척블루파워 방문…첨단 석탄발전 기술 주목

  • 2,100MW급 발전소 운영·환경관리 현장 확인…전력계통 신뢰성과 에너지 안보 강화 방안 논의

미국 DOE Curt Coccodrilli 차관보 대행을 비롯한 미국 정부 대표단과 삼척블루파워 경영진이 9월 1일 삼척블루파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척블루파워
미국 DOE Curt Coccodrilli 차관보 대행을 비롯한 미국 정부 대표단과 삼척블루파워 경영진이 9월 1일 삼척블루파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척블루파워]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DOE) 대표단이 삼척블루파워를 방문해 대규모 석탄화력발전소의 운영 현황과 첨단 발전기술, 환경관리 시스템 등을 직접 확인하고,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에너지 안보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삼척블루파워는 지난 1일 미국 에너지부 대표단이 회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미국 에너지부 Curt Coccodrilli 차관보 대행을 비롯해 에너지부와 상무부, 내무부, 주한미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미국 정부를 대표해 방문한 Curt Coccodrilli 차관보 대행은 삼척블루파워에 대한 관심을 밝혀온 가운데 직접 발전소 현장을 찾은 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오랫동안 관심이 있었던 삼척블루파워를 직접 방문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먼저 삼척블루파워 관계자로부터 발전소 건설 과정과 현재 운영 현황, 주요 발전기술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발전소 주요 설비와 항만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대규모 발전설비의 운영체계와 환경관리 시스템, 연료 수급을 위한 항만 인프라 등을 살펴봤다.
 
삼척블루파워는 총 설비용량 2,100MW 규모의 대용량 석탄화력발전소다. 발전소에는 초초임계압(USC·Ultra Super Critical) 기술이 적용돼 기존 석탄화력발전소보다 발전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과거 석회석 광산으로 사용되던 부지를 재활용해 발전소를 건설함으로써 신규 부지 개발에 따른 환경영향을 줄이고, 훼손된 유휴부지를 산업시설로 활용한 사례라는 점도 대표단의 관심을 끌었다.
 
환경관리 분야에서도 다양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 발전소 전 구간에는 밀폐형 석탄이송설비와 옥내형 저탄장 시설이 구축돼 비산먼지 발생을 줄이고 있으며, 탈황설비와 탈질설비, 전기집진기 등을 운영해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정부 기준치 이하로 관리하고 있다.
 
환경 관련 정보는 지역사회에 실시간으로 공개해 발전소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 삼척블루파워 측의 설명이다.
 
수자원 관리와 자원순환 분야에서도 환경부담을 낮추기 위한 시스템이 적용됐다. 해수담수화 설비와 폐수 재활용 시스템을 통해 일반 상수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회(Ash)는 산업용 원료로 전량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는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업의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전력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전력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대표단과 관계자들은 전력계통 신뢰성(Grid Reliability) 확보와 에너지 안보 강화, 국가 경쟁력 유지를 위해 대규모 기저전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따라 전력 생산량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존 발전설비의 유연한 운전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전력계통 안정성에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도 관심을 보였다.
 
삼척블루파워 측은 석탄화력발전소의 유연운전 기술을 통해 전력계통 운영 여건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설비 안정성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했다. 대표단 역시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수요 증가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발전설비 운영기술의 중요성에 주목했다.
 
또 초초임계압 기술을 비롯해 발전효율 향상, 기존 부지 활용, 해운 및 항만 인프라와 발전소의 연계성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대규모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송전망 확충과 적기 확보가 중요하다는 데 참석자들이 공감했다.
 
이번 방문은 미국이 자국 내 석탄발전소의 현대화와 전력공급 안정성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국내의 최신 석탄화력발전 기술과 운영사례를 직접 살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Curt Coccodrilli 차관보 대행은 현장 방문을 마친 뒤 “삼척블루파워는 놀라운 시설이며, 첨단 석탄발전으로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준다”며 “미국 내 석탄발전소를 현대화하고 신규로 건설하는 과정에서 이와 유사한 첨단 기술을 도입해 더욱 저렴하고 안정적이며 안전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척블루파워 관계자는 “이번 미국 에너지부 대표단 방문은 삼척블루파워의 첨단 발전기술과 환경관리 노력, 지역사회와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국제적으로 소개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삼척블루파워가 축적해온 대규모 발전소 운영 경험과 발전효율 향상 기술, 환경관리 체계 등이 해외 에너지정책 관계자들에게 소개되면서 국내 발전기술의 경쟁력과 향후 국제적인 기술교류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삼척블루파워는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는 동시에 발전소 운영 과정에서의 환경관리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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