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프리뷰] 美 증시 하락에도 반도체株 강세…코스피 반등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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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미국 뉴욕증시 약세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고용 호조로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했지만 반도체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오전 8시 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72%(9500원) 오른 2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25%(7만원) 상승한 171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SK스퀘어(3.17%), 한미반도체(2.83%), 삼성전기(2.71%) 등 주요 반도체·기술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1%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38%, 0.29% 떨어졌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4% 상승했다. 미국의 8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6만2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반도체주 강세가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방 경직성을 보였고 미국 10년물 금리도 상단 저항을 받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고용 서프라이즈가 증시 분위기를 바꿀 정도의 악재는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반도체주에 대한 지속적인 매도 압력도 소진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오라클 실적과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지난주보다 증시의 회복 모멘텀이 강화되는 경로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증시는 미국의 8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미 국채 10년물 금리 움직임, 오라클·어도비 등 미국 기술기업 실적과 국내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등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6400~7050선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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