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몽골서 '의료관광 로드쇼'…196억원 추정 매출 성과

  • 광업 분야·현지 의료관광 수요 주목

몽골 한국 의료관광 로드쇼 B2B 상담 사진한국관광공사
몽골 한국 의료관광 로드쇼 B2B 상담.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몽골의 최대 경제 기반인 광업 종사자와 금융권 VIP를 겨냥한 의료관광 유치전에 나서 약 196억원의 추정 매출 성과를 냈다.

관광공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와 달란자드가드에서 '2026 몽골 한국 의료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방한 의료관광객 수는 201만명으로 사상 처음 200만명을 넘어섰다. 그중에서도 몽골은 방한 의료관광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꼽힌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몽골 의료관광객은 3만5586명으로 전체 방한 몽골 관광객의 21.3%를 차지했다. 최근 3개년 평균 성장률은 27.4%에 달하며 1인당 소비액은 약 988만원으로 전체 방한 의료관광객 평균(673만원)의 1.5배 수준이다.

관광공사는 2017년 울란바토르 지사를 연 데 이어 2019년 의료관광 전담 매니저를 채용하며 몽골 현지 유치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해에는 에르데네트 광산도시를 신규 시장으로 개척했다.

관광공사는 이번 로드쇼에서 몽골 전체 수출의 94%,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하는 광업 분야와 현지의 증가하는 의료관광 수요에 주목했다. 9만여명의 소속 근로자를 둔 '몽골국립광업협회'와 면담을 진행하고 근로자 맞춤형 필수 검진 및 특화 웰니스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했다. 아울러 국가 전략 광산을 총괄하는 '징기스칸 국부펀드' 및 산하 17개 광산기업과도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 도입을 논의했다. 현지 핵심 의료관광 유치업계 5개사와는 임직원과 동반 가족까지 아우르는 의료·웰니스 및 비수도권 연계 상품 개발 방안을 검토했다.

현지 금융그룹과 현장 중심 협력도 다졌다. 관광공사는 4일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한국의료관광의 밤' 행사에서 몽골 자산운용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는 '만달금융그룹'과 방한 의료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6만명의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상품개발에 뜻을 모았다. 몽골무역개발은행(TDB)과는 진료비 할인 프로그램 '브리토 케어' 적용 확대와 VIP 대상 하이엔드 웰니스 상품 개발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기업 간 거래(B2B)·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마케팅도 병행했다. 이번 로드쇼에는 국내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 23개사 59명이 참가해 만달 VIP 고객 200여명을 대상으로 1대 1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세계적 규모의 오유톨고이 광산이 있는 움느고비주 달란자드가드로 무대를 옮겨서는 임직원 및 주민 80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 홍보관을 운영했다.

관광공사는 이번 로드쇼에서 총 803건의 상담을 성사시키며 약 196억원의 추정 매출을 기록했다.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몽골국립광업협회를 비롯한 의료관광 유치업체, TDB은행, 징기스칸 국부펀드, 만달금융그룹 등 현지 주요 기관 및 금융권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했다"며 "현재 공사는 현지 유력 여행사와의 협력으로 '건강한 광부' 상품 개발하여 운영 중이며 공사·여행사·광산업계·금융권(카드·보험)이 다자간 협업하는 몽골 광부대상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행복한 광부 캠페인'을 추가 제안해 몽골 광업 임직원 대상 의료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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