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아주경제
온라인 쇼핑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은 오히려 오프라인 점포에 힘을 쏟고 있다. 신선식품과 외식·문화처럼 온라인이 대신하기 어려운 기능을 키워 고객이 직접 매장을 찾아야 할 이유를 만드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복합 체류형 공간을, 롯데마트는 그로서리(식료품) 경쟁력에 상권 맞춤형 콘텐츠를 더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서울 월계점을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으로 새단장했다. 전국 다섯 번째 스타필드 마켓이자 서울 첫 점포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식음료(F&B), 문화·휴식 공간을 한곳에 결합했다. 1~2층에 약 180평 규모의 휴식·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어린이 독서·놀이 공간을 넣었다. F&B 브랜드 약 80%를 재편하고 올리브영 매장도 기존보다 3배로 키웠다. ‘장을 빨리 보고 나가는 곳’이던 대형마트를 가족이 쇼핑과 식사, 여가를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상반기 기존 스타필드 마켓 4개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8% 늘었다. 같은 기간 이마트 전체 매출 증가율(2.7%)을 크게 웃돌았다. 이마트는 올해 안에 경기도와 전북 군산에 스타필드 마켓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마트는 ‘먹거리’에 집중하고 있다. 식품 특화 포맷인 ‘그랑그로서리’는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프리미엄 식재료, 자체브랜드(PB) 등을 강화하고 매장의 약 90%를 식료품으로 구성한다. 현재 은평점과 구리점 등에 적용 중이다. 체험 콘텐츠도 확대하고 있다. 송파점은 2024년 8월 약 700평 규모의 상설 미술전시장 ‘엠아트센터’를 도입했다. 도입 첫 달 전체 매출과 고객 수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약 10%, 5% 늘었고 누적 방문객은 4만5000명을 넘어섰다. 수원점은 600평 규모의 키즈카페와 패밀리 레스토랑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테넌트(입점매장) 매출이 12% 증가했다. 삼산점도 지난해 6월 ‘짱구게임장’을 들인 뒤 1년간 테넌트 매출이 리뉴얼 이전 같은 기간보다 약 1.5% 늘었다.
대형마트들이 점포 투자에 나서는 배경에는 온라인 쇼핑의 가파른 성장세가 있다. 산업통상부의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전체 유통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60.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대형마트의 매출 비중은 8.1%에 그쳤다. 올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7.3% 감소했다. 대형마트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2024년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9분기 연속 감소했다.
다만 개별 업체의 실적은 업태 전체 흐름과 다르다. 이마트의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총매출은 9조1581억원으로 2.7% 늘었고 영업이익은 1719억원으로 15.4%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국내 총매출이 2조2978억원으로 2.4% 늘었고 영업손실은 412억원에서 334억원으로 줄었다. 점포 리뉴얼과 상품 경쟁력 강화가 실적 방어에 일정 부분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경쟁은 점포 수를 늘리는 것보다 기존 점포에서 고객의 방문 빈도와 체류시간, 구매액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로 바뀌고 있다”며 “리뉴얼 투자가 실제 매출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가 앞으로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서울 월계점을 ‘스타필드 마켓 월계점’으로 새단장했다. 전국 다섯 번째 스타필드 마켓이자 서울 첫 점포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식음료(F&B), 문화·휴식 공간을 한곳에 결합했다. 1~2층에 약 180평 규모의 휴식·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어린이 독서·놀이 공간을 넣었다. F&B 브랜드 약 80%를 재편하고 올리브영 매장도 기존보다 3배로 키웠다. ‘장을 빨리 보고 나가는 곳’이던 대형마트를 가족이 쇼핑과 식사, 여가를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상반기 기존 스타필드 마켓 4개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8% 늘었다. 같은 기간 이마트 전체 매출 증가율(2.7%)을 크게 웃돌았다. 이마트는 올해 안에 경기도와 전북 군산에 스타필드 마켓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마트는 ‘먹거리’에 집중하고 있다. 식품 특화 포맷인 ‘그랑그로서리’는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프리미엄 식재료, 자체브랜드(PB) 등을 강화하고 매장의 약 90%를 식료품으로 구성한다. 현재 은평점과 구리점 등에 적용 중이다. 체험 콘텐츠도 확대하고 있다. 송파점은 2024년 8월 약 700평 규모의 상설 미술전시장 ‘엠아트센터’를 도입했다. 도입 첫 달 전체 매출과 고객 수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약 10%, 5% 늘었고 누적 방문객은 4만5000명을 넘어섰다. 수원점은 600평 규모의 키즈카페와 패밀리 레스토랑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테넌트(입점매장) 매출이 12% 증가했다. 삼산점도 지난해 6월 ‘짱구게임장’을 들인 뒤 1년간 테넌트 매출이 리뉴얼 이전 같은 기간보다 약 1.5% 늘었다.
대형마트들이 점포 투자에 나서는 배경에는 온라인 쇼핑의 가파른 성장세가 있다. 산업통상부의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전체 유통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60.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대형마트의 매출 비중은 8.1%에 그쳤다. 올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7.3% 감소했다. 대형마트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2024년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9분기 연속 감소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경쟁은 점포 수를 늘리는 것보다 기존 점포에서 고객의 방문 빈도와 체류시간, 구매액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로 바뀌고 있다”며 “리뉴얼 투자가 실제 매출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가 앞으로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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