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유럽 유수의 명문 합창단인 프라하 필하모닉 합창단과 손잡고 한국과 체코를 잇는 글로벌 클래식 협업에 나선다.
4일 서울시향에 따르면 서울시향과 프라하 필하모닉 합창단은 8월 31일(현지시간) 세계 3대 공연장 중 하나로 꼽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에서 '공연예술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이사와 다비트 마레체크 프라하 필하모닉 합창단 대표를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 비전을 공유하고 공식 서명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이날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무대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무대’를 함께 선보인 데 이어, 향후 지속적인 협업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 당일인 8월 31일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무대를 선보이며 암스테르담 여름 음악 축제의 대미를 장식해 글로벌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2027년에는 서울에서 두 차례의 합동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유구한 전통과 뛰어난 음악성을 지닌 프라하 필하모닉 합창단과 뜻깊은 동행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양 기관의 예술적 시너지를 바탕으로 서울과 프라하,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고 글로벌 문화예술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다비트 마레체크 프라하 필하모닉 합창단 대표는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서울시향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양국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관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합동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향은 최근 유럽 투어를 마친 데 이어 내년 5월 비유럽권 오케스트라 최초로 체코 프라하 봄 국제음악축제 개막 무대에 올라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전곡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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