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가 친언니의 수억원대 횡령을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AOA 출신 배우 권민아는 4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친언니가 자신과 어머니, 어머니 지인의 돈을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글에서 친언니가 돈을 가져간 사실 자체는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가족 사이인 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워 돈을 사용했더라도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면 받아들일 생각이었다고.
하지만 약 2년 전 어머니에게 구체적인 내용을 들으면서 상황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어머니의 자산과 자신의 다른 통장에 있던 돈, 자신이 어머니에게 준 돈까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차량을 둘러싼 주장도 나왔다. 권민아는 이날 친언니가 자신에게 1억원이 넘는 차량 구매와 관련한 서명을 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차용증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는 1억 5000만원 상당의 서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과 어머니, 어머니 지인의 돈을 모두 합하면 피해 규모가 7억~8억원을 넘는다고 주장했다.
권민아와 친언니의 금전 갈등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10월 권민아는 친언니와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권민아는 친언니가 세금을 대신 처리하고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했다면서, 세금을 낸 뒤 남은 돈이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업자금 등에 사용했는지는 자신도 알 수 없지만 허락 없이 상당한 금액을 가져갔다는 설명이다.
차량 문제도 당시 이미 언급했다. 권민아는 어머니에게 차량을 마련해주려던 과정에서 친언니가 차량을 알아봤고, 이후 자신의 명의로 계약과 관련한 절차가 진행됐다고 폭로했다. 친언니가 경제적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명의를 이용한 이유를 따져 묻기도 했다.
당시 친언니가 자신에게 탈세 문제를 제기하려 한다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 권민아는 이에 반박하며 세금과 금전 관리 과정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았다.
권민아는 아직 경찰이나 법원에 관련 절차를 밟기 전이라고 밝혔다. 친언니가 잘못을 인정하고 어머니에게 사과하는 것이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그렇지 않을 경우 사기·사문서위조·횡령·협박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2012년 AOA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권민아는 2019년 팀 탈퇴 후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멤버 지민에게 10년 넘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낳았다. 이 일로 지민 역시 팀에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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