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정원수협동조합 판로 확대 지원…공공사업 연계 검토

  • 비상대책위와 현안 협의…보유 수목 DB 구축·민간 유통망 확대 추진

  • 자매결연 26개 지자체 등과 수요 정보 공유해 중장기 판로 확보 모색

신안군이 관리하는 신안군 노인복지회관에 1년 5개월 만에 210억 여원을 수의계약한 신안군 정원수사회적햡동조합이 입점해있다사진김옥현 기자
신안군이 관리하는 신안군 노인복지회관에 1년 5개월 만에 210억 여원을 수의계약한 신안군 정원수사회적햡동조합이 입점해있다.[사진=김옥현 기자]
 

신안군이 정원수협동조합의 판로 확대와 조합원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사업 연계와 보유 수목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등 단계별 지원 방안을 추진한다.

신안군은 정원수조합 비상대책위원회가 최근 구성됨에 따라 지난 3일 군청에서 비대위 관계자들과 만나 조합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원수 판매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김용준 위원장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군은 앞으로 비대위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우선 조합이 입식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정원수의 수종과 규격, 수량, 가격, 사진 등의 자료를 확보해 종합적인 홍보·판매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지원 대책은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추진한다.

단기적으로는 올해 추진 중이거나 예정된 태양광 차폐식재와 비금 생활환경숲 조성, 사방사업 등 군이 추진하는 각종 공공사업에 조합이 보유한 정원수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한다.

2027년 춘계 식재를 목표로 추진 중인 팔금 서남해안 숲 경관복원 사업 등 향후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볼 예정이다.

다만 공공사업에 조합 보유 정원수를 실제 사용하는 규모는 관련 법령과 사업별 시행지침, 계약 절차를 비롯해 수종·규격·원산지 등 사업별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중기적으로는 조합이 보유한 수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DB를 구축한다. 수종과 규격, 수량 등의 정보를 체계화해 수요자가 필요한 정원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민간 종묘업체와 조경업체 등 관련 업계와의 연계를 통해 공공부문에 한정하지 않고 민간시장까지 유통·판매망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장기적으로는 신안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국 26개 지방자치단체와 전남광주 지역 지자체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조합의 정원수 보유 현황과 각 지역의 수요 정보를 공유해 새로운 판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정원수조합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된 만큼 조합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현장에서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군 공공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우선 검토하고 소규모 조합원 농가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정원수조합이 보유한 수목 현황과 판매 가능 물량 등에 대한 기초자료 확보를 시작으로 공공사업 연계와 민간 유통망 확대, 다른 지방자치단체와의 수요 정보 공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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