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조달 어려움 겪는 디벨로퍼 지원"… 디벨로퍼협회‧KB증권 협력

  • 부동산개발 에쿼티펀드 조성, 중소업체 초기 자금난 해소 위해 협력

한국디벨로퍼협회김한모 회장 왼쪽가 KB증권문성철 그룹장과 지난 3일 KB증권과 ‘부동산 개발 에쿼티펀드’ 공동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디벨로퍼협회
한국디벨로퍼협회(김한모 회장, 왼쪽)가 KB증권(문성철 그룹장)과 지난 3일 KB증권과 ‘부동산 개발 에쿼티펀드’ 공동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디벨로퍼협회]
한국디벨로퍼협회가 KB증권과 초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디벨로퍼를 지원하고자 ‘부동산개발 에쿼티펀드’를 조성한다.
 
한국디벨로퍼협회는 지난 3일 KB증권과 국내 부동산 개발금융 활성화 및 신규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부동산 개발 에쿼티펀드’ 공동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해 국내 개발금융을 선진화할 방침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제도 개편과 브릿지론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디벨로퍼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지난 8‧13 대책을 발표하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공적 보증을 확대해 정상 사업장이 본 PF로 원활하게 전환될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을 확대했다. 주거 사업장에 대한 자기자본비율 규제는 한시적으로 유예해 디벨로퍼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한국디벨로퍼협회는 이에 발맞춰 수도권 우량 사업장 자기자본 확충을 지원하고 고금리 차입 의존도를 낮춰 개발사업 금융 구조를 안정화하겠단 방침이다.
 
이번 펀드 조성은 김한모 디벨로퍼협회장이 지난 2월 취임 당시 약속한 ‘금융 마중물 펀드’를 실행에 옮긴 첫 성과다. 앞서 김 회장은 우수한 사업부지와 인허가를 확보하고도 초기 자본금 부족으로 멈춰 선 사업장을 정상 궤도에 올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디벨로퍼협회는 개발업 등록사업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장 프로젝트를 발굴한다. KB증권은 금융 심사와 운용 인프라를 통해 착공과 사업 안착을 돕기로 했다.
 
김 회장은 “주택공급 확대라는 공적인 목적에 부응하는 동시에 회원사와 디벨로퍼를 꿈꾸는 젊은 인재들에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향후 마중물 펀드를 조성하고 업계 숙원인 공제회 설립 기반까지 차질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성철 KB증권 그룹장은 “KB증권이 축적한 대형 랜드마크 PF 주선 경험과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사업자 자기자본을 확충하고 안정적인 금융 구조를 만들겠다”며 “협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PF시장 연착륙과 개발금융 선진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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