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불꽃축제가 서울 여의도 밤하늘을 수놓는다. 올해는 한국과 미국, 영국 팀이 참여하고 처음으로 전야제까지 마련돼 축제가 이틀로 확대됐다. 현장을 찾을 계획이라면 불꽃이 시작되는 시간뿐 아니라 관람 장소와 교통 통제도 미리 확인하는 편이 좋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본행사는 내일(5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도한강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핵심인 불꽃쇼는 오후 8시부터 9시 10분까지다. 영국팀이 15분, 미국팀이 15분간 연출한 뒤 한국 한화팀이 30분간 마지막 불꽃을 선보인다.
행사 자체는 무료다. 다만 올해는 노들섬 전 구역이 예년과 달리 유료 관람구역으로 운영된다. 사전에 유료 티켓을 구매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어 노들섬을 기존의 무료 관람 명당으로 생각하고 찾아갔다가는 발길을 돌릴 수 있다. 한화는 노들섬을 '오렌지플레이존'으로 운영한다.
여의도 한강공원의 인파를 피하고 싶다면 서울시가 소개한 주변 고지대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효사정공원, 용양봉저정공원, 사육신공원은 여의도 방향을 조망할 수 있는 장소다.
효사정공원은 높은 지대에서 한강과 도심을 함께 내려다볼 수 있고, 용양봉저정공원 하늘전망대에서는 한강대교와 노들섬, 한강철교, 여의도 방향이 비교적 넓게 펼쳐진다. 사육신공원에서는 한강철교와 63빌딩, 여의도 일대를 함께 조망할 수 있다. 다만 사육신공원 일부에서는 현재 정비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현장 통제구역에는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
한강 교량이나 도로에 차를 세우고 불꽃을 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촌·노량진·여의도 주변 도로와 교량 등 불꽃 조망지역의 불법 주정차를 집중 단속하며, 현장 계도에 따르지 않는 차량은 견인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장으로 이동할 때는 여의나루역만 고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보고 여의나루역 대신 여의도역과 마포역, 샛강역 등으로 분산해 이동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5일 오후 7시부터 10시 사이 여의나루역에 인파가 지나치게 몰릴 경우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거나 일부 출입구가 폐쇄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5·9호선 여의도역 4·5번 출구, 9호선·신림선 샛강역 2·3번 출구, 5호선 마포역 1·4번 출구 이용이 권장된다. 행사 당일 5호선은 18회, 9호선은 65회 증회 운행한다.
승용차 이용은 더욱 불편해질 전망이다. 5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원효대교 차도와 인도가 전면 통제된다.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구간도 5일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통제된다. 63빌딩 앞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은 4일 오후 6시부터 5일 자정까지 폐쇄된다.
"따릉이를 타고 가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다시 해봐야 한다. 서울시는 4일 오전 8시부터 6일 오전 7시까지 행사장 주변 따릉이 대여소 34곳의 대여·반납을 중단한다. 같은 기간 민간 전기자전거와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PM) 8개 업체 역시 해당 지역에서 대여와 반납이 제한된다. 행사 당일 인파 밀집지역에는 자전거 출입 자체도 제한된다.
먹거리는 행사장 내부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4~5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광장에서 시설 안전과 위생, 가격 등을 사전 심사한 공식 푸드트럭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현장에 인파가 몰려 음식 배달이 어려울 수 있다며 음식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권하고 있다. 축제 공식 애플리케이션 '오렌지플레이'에서는 자신의 현재 위치를 확인해 긴급구조 요청을 할 수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와 이촌 일대에 응급의료소 6곳을 운영하고 행사장 B·E구역에는 미아 찾기와 분실 접수 등을 지원하는 종합안내소를 설치한다.
귀가 시간도 관람 못지않게 중요하다. 서울시는 불꽃쇼가 끝난 뒤 관람객이 동시에 이동하지 않도록 '10분 천천히' 캠페인을 운영한다. 한화 역시 행사 종료 직후 곧바로 움직이기보다는 약 30분 늦게 출발하면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귀가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직접 현장을 찾기 어렵다면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다. 서울시는 라이브서울과 한화TV를 통해 불꽃쇼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는 대규모 행사다. 서울시는 올해 행사장과 인근 지하철역 등에 안전인력 6800명을 배치하고 안전펜스 등 안전장비도 지난해보다 20% 늘릴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