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잠시 내려놓아요"…전북교육청, 스마트폰 쉼표 준비학교 선정

  • 8개 학교서 학칙 개정 등 4가지 공통 과제 수행…학생 스스로 사용 조절하는 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사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사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교 안 스마트폰 사용을 학교 구성원 스스로 조절하는 ‘2026년 전북 스마트폰 쉼표 준비학교’ 8개교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폰 쉼표학교’는 일률적 금지가 아니라 학생 스스로 사용 시간을 조절하도록 돕는 정책이다.

이번에 준비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옥봉초, 전주대정초, 전주우전초, 전주초포초 등 초등학교 4개교 △영선중 1개교 △군산동고, 전북자동차고, 전일고 등 고등학교 3개다.

이 사업은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과 분리보관 권한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올해 3월 1일 시행되면서, 세부 운영기준을 학칙으로 정하도록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선정학교는 △학칙 개정 △오프라인 대체 프로그램 개발 △학생 자기조절교육과 가정·지역 연계 △운영 성과 분석과 확산 등 네 가지 공통 과제를 수행한다.

먼저 학생·교사·학부모가 참여하는 학생생활규칙 제·개정위원회를 꾸려 스마트폰 사용 제한 조항을 손질하고, 설명회와 홍보 활동을 통해 개정 학칙이 실제 지켜지도록 노력한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보드게임, 신체활동, 독서·토론, 창작·예술활동 등 10~20분 단위의 오프라인 활동 키트를 활용하고, 동아리·자율활동과 연계해 학생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과의존 예방과 자기조절능력 교육을 디지털 시민성 교육과정과 연계해 운영하고, 학부모 설명회 및 가족과 함께하는 디지털 쉼표 캠프 등 가정·지역 연계 활동도 병행한다.

전북교육청은 선정교를 대상으로 9월 중 운영 설명회를 열어 사업 취지와 추진 과제를 안내하고, 2학기부터 2027년 2월까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 기간 교육청은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운영이 끝난 이후 수업 집중도, 학교폭력 발생 건수, 학생·학부모 만족도 등을 조사해 효과를 분석하고, 우수사례 발표와 성과공유회를 통해 도내 14개 시군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 7월 중순 ‘스마트폰 쉼표학교’4개년(2026~2029년)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 운영 로드맵을 제시했다. 

올 하반기 준비학교 8개교를 시작으로 2027년 도전학교 20개교, 2028년 거점학교 40개교, 2029년 희망학교 60개교 이상으로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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