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예타 5개 사업 통과

  • 5749억원 투입해 35.9㎞ 신설·개량…포항·울릉 등 도내 교통망 확충 기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500억원 이상 일괄 예타통과사업 위치도 사진경상북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500억원 이상 일괄 예타통과사업 위치도. [사진=경상북도]
 
경북도가 추진해 온 주요 도로사업 5건이 국가 차원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향후 5년 간 도내 교통망 확충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도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6~2030)’에 포함될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 사업에 대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북 지역 5개 사업이 최종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26일 제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일괄예타는 국토교통부가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포함할 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다. 기획예산처는 전국 142개 도로 신설·확장·개량사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조사를 진행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이 경제성 분석을 실시했으며, 도로·환경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재정투자평가 분과위원회가 지역균형발전 영향과 고용·환경·안전 등 정책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를 거쳐 일괄예타를 통과한 경북 지역 사업은 모두 5건으로, 총 연장 35.9㎞에 총 사업비는 5749억원 규모다. 신설 2건과 시설개량 3건으로 구성됐다.
 
신설사업은 달성 논공~하빈과 울릉 사동~도동이다. 달성 논공~하빈 사업은 대구와 고령을 잇는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고 산업단지 물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달성군 논공읍에서 고령군 다산면을 거쳐 달성군 하빈면을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 2차로 7.6㎞를 신설하며, 총 사업비 1564억원이 투입된다.
 
울릉 사동~도동 사업은 울릉군 일주도로의 병목구간을 우회하는 도로를 신설해 교통 안전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2028년 울릉공항 개항에 따른 관광수요 증가에도 대응하기 위해 국가지원지방도 90호선 2차로 2.7㎞를 신설하며, 총 사업비는 1638억원이다.
 
시설개량 사업으로는 포항 청하~죽장, 안동 풍천~풍산, 상주 내서~연원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
 
포항 청하~죽장 사업은 겨울철 적설과 결빙으로 인한 통행 단절을 해소하고 선형이 불량한 구간의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국가지원지방도 68호선 7.8㎞를 개량하며 총 사업비 856억원이 투입된다.
 
안동 풍천~풍산 사업은 고령자 거주지역을 통과하는 도로에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선형 불량구간을 개선해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국가지원지방도 79호선 11.8㎞를 개량하며 총 사업비는 1119억원이다.
 
상주 내서~연원 사업은 교통사고가 잦은 구간의 도로 안전성을 높이는 사업으로, 6.0㎞ 구간에 총 572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들이 향후 계획에 반영될 경우 포항과 울릉 등 도내 주요 지역의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고 산업·관광 분야의 물류 및 이동 여건도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총 사업비 500억원 미만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대상 사업을 선정한 뒤 9~10월 중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부터 사업별 우선순위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가 순차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도·국지도 일괄예타 통과 사업은 우리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국가 차원의 핵심 교통사업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성과”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 간선도로망 확충과 광역교통망 연계 구축 사업이 조속히 착공·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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