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가 경북 영양의 100년 된 양조장을 복원해 만든 '발효공방1991'이 국민 투표를 통해 미식과 문화 분야 명소로 이름을 올렸다.
교촌에프앤비의 농업회사법인 발효공방1991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X100 프로젝트'에서 미식과 문화·예술·전통 등 2개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대한민국 명소 발굴 100X100 프로젝트는 여행 전문가 100인이 추천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국민 투표를 거쳐 전국의 숨은 명소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말부터 약 3주간 진행된 투표에는 약 4만명이 참여해 153만여표를 행사했다.
발효공방1991은 미식 카테고리의 '지금 마시러 갑니다, 술부심 뿜뿜'과 문화·예술·전통 카테고리의 '뉴트로 다이브, 문화재생공간'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전통주를 생산한다는 점과 100년 역사의 양조장을 보존·재생한 공간적 가치를 함께 인정받았다.
발효공방1991은 1926년 설립된 옛 영양양조장을 교촌에프앤비와 영양군이 함께 복원해 2022년 문을 연 공간이다. 기존 목조 건물의 형태를 보존해 옛 양조장의 흔적을 살리면서 현재는 지역 전통주를 생산하는 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글 최초 조리서 '음식디미방'에 기록된 떠먹는 막걸리 '감향주'와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은하수 별헤는밤', '은하수 막걸리' 등을 생산한다. 제품에는 영양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원료로 사용한다. 이 가운데 은하수 막걸리는 현재 전국 700여개 교촌치킨 매장에서도 판매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특히 알코올 도수 12도의 '은하수 별헤는밤'은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고도탁주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공식 만찬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발효공방1991 관계자는 "국민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100년 역사를 지닌 공간과 지역 농산물로 빚어낸 전통주의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면서 영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지역 관광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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