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경기 군포시장이 24일 "이번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은 누구나 차별 없이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피력했다.
이날 한 시장은 "장애인과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공공서비스 이용 문턱을 낮추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검증을 받은 ‘배리어프리(BF) 키오스크’를 도입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기존 안심무인택배함 단말기를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로 교체한 것이다.
새 키오스크는 단순히 기기를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장애인과 고령자 등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낮은 화면, 점자 키패드, 화면 확대, 볼륨 조절 등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갖췄다.
특히, 기존 키오스크 이용에 어려움을 느꼈던 시민들도 자신의 신체적 특성과 이용 환경에 맞춰 화면과 음량 등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공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의 취지를 반영해 공공 무인정보단말기의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기술에서 소외될 수 있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한 시장이 운영하는 안심무인택배함은 금정역과 군포1동 행정복지센터 등 2곳에 설치돼 있다.
낮 시간대 택배 수령이 어려운 시민은 물론 여성 1인 가구 등의 안전한 택배 이용을 돕는 비대면 생활안전 서비스로, 지난 2022년 7월 운영을 시작했다.
각 시설에는 14칸 규모의 택배 보관함과 CCTV 등 안전시설이 갖춰져 있는 데 연평균 이용 건수는 3600여 건에 이른다.
안심무인택배함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최대 48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48시간을 초과하면 최대 5일까지 하루 1000원의 보관 수수료가 부과된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을 바라보는 지역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시민은 “키오스크가 편리하다고 하지만 어르신이나 장애인에게는 오히려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화면을 낮추고 점자나 음성 관련 기능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실제 이용자들을 배려한 변화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공공시설부터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포가 이런 부분에서 먼저 시도한다는 점이 반갑다”고 전했다.
한편 한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이용 편의를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배리어프리 환경을 만들어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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