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광재단, 운탄고도1330에 '운탄스테이션' 생긴다...걷는 여행객 지역 상권으로 연결

  • 9~11월 태백·삼척·영월·정선 식당·카페·숙박·체험시설 지역 환대거점으로 운영

  • 23일까지 소상공인 참여업체 모집…성과 따라 월 15만~30만원 상당 지역상품권 지원

사진강원관광재단
[사진=강원관광재단]
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성현, 이하 재단)이 영월·정선·태백·삼척을 잇는 폐광지역 걷는 길 ‘운탄고도1330’의 여행객을 지역 식당과 카페, 숙박·체험시설로 연결하는 ‘운탄스테이션’을 오는 9월부터 운영해 걷기 관광의 효과를 지역 체류와 소비로 확산하는 상생형 관광사업에 나선다.

21일 재단에 따르면 운탄스테이션은 운탄고도1330이 통과하는 태백시와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의 음식점·카페·숙박·체험시설 가운데 참여업체를 선정해 여행자가 걷는 과정에서 쉬고 먹고 머물며 지역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지역 환대거점으로 운영된다.

운탄고도1330은 영월 청령포에서 삼척 소망의 탑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73.2㎞의 걷는 길로, 평균 고도는 546m이며 국내에서 차량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갯길 가운데 하나인 해발 1330m 정선 만항재를 포함하고 있다. 과거 석탄을 운반하던 길과 폐광지역의 역사·생활문화 자원을 하나의 트레킹 코스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운탄고도1330은 1길부터 9길까지 영월·정선·태백·삼척을 연결하는 구조로 조성돼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코스별 거리와 소요시간, 역사·문화자원과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통합안내센터와 지역안내소도 탐방객 안내와 프로그램 운영, 노선 점검 및 안전관리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재단은 이번 운탄스테이션을 통해 기존 걷기길 자체에 집중했던 관광 흐름을 인근 상권과 숙박·체험시설까지 넓혀, 여행객이 코스를 지나가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 머무르면서 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운탄스테이션 운영기간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이며 참여업체에는 여행객 편의 제공과 각종 과제 수행 실적 등에 따라 월 15만~30만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이 지원된다. 재단은 온라인과 현장 홍보를 통해 선정 업체를 여행객에게 알리고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도 확대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태백·삼척·영월·정선에 위치한 소상공인 규모 사업장으로, 음식점과 카페, 숙박시설, 체험시설 등 운탄고도1330 이용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업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재단은 오는 23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서류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참여업체를 선정한다.

운탄스테이션이 본격 운영되면 각 지역의 소규모 사업장이 운탄고도1330이라는 광역 관광콘텐츠의 직접적인 서비스 거점으로 참여할 수 있어 걷기 여행객의 편의 향상뿐 아니라 폐광지역 소상공인의 신규 고객 확보와 매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재단은 기대하고 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운탄스테이션은 여행자에게는 믿고 찾을 수 있는 쉼터이자,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관광 고객을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걷는 여행이 지역에 머물고 소비하는 여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관광재단은 참여업체 선정 이후 9월부터 운탄스테이션 운영과 온·오프라인 홍보를 본격화하고, 운탄고도1330의 걷기 콘텐츠와 태백·삼척·영월·정선의 음식·숙박·체험자원을 연계해 폐광지역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관광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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