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李, 민주당 당권장악 실패…집권 1년 만에 '권력 황혼기'"

  • 與 전당대회 박빙 승부 언급…"민심에 순응하는 모습 보여야"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운데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운데)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18일 "대통령이 집권 1년 만에 권력의 황혼을 맞고 있다"며 "공소 취소, 공소기각과 같은 사법 파괴, 재판 탈출극을 단념하라"고 경고했다.

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당권장악 작전에 실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전당대회에 개입해 도왔지만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초박빙으로 고전했다"며 "리더십에 상처를 입은 채 임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법의 심판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칠수록 민심의 심판이 급속도로 다가올 것"이라며 "민심에 순응하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한미동맹의 두 축을 구성하는 안보와 통상이 동시에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하고, 대미 통상협상이 진행되는 중에 통상의 실무 사령탑을 후임자 없이 직권면직하는 등 난맥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외교는 일이 터진 뒤에 수습하는 게 아니라 상대 움직임을 먼저 읽고, 협상하고, 국익을 지켜내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UFS 축소지시와 관련한 한미 간 사전 협의 내용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대신 경남 거제시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는 김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주재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 등 폭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신속한 지원·복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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