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전통시장에 주말 축제 잇따라…"맥주로 더위 날리고, 간식으로 입맛 잡는다"

  • 14~15일 월화거리야시장 'BEER! 비어비워 페스티벌'·15~16일 주문진종합시장 '한입만 간식축제' 개최…공연·체험·이벤트로 전통시장 활력 제고

강릉시  이번 주말 전통시장서 먹거리 즐길거리 축제 잇따라 개최 2 2025년 현장사진_월화거리야시장 비어비워축제 사진강릉시
강릉시 이번 주말 전통시장서 먹거리 즐길거리 축제 잇따라 개최 2 (2025년 현장사진_월화거리야시장 비어비워축제). [사진=강릉시]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릉지역 전통시장이 주말 축제의 열기로 달아오른다.
 
강릉시는 오는 14일 금요일부터 15일 토요일까지 월화거리야시장에서 ‘BEER! 비어비워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이어 15일부터 16일까지 주문진종합시장에서 ‘한입만 간식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 강릉에서는 두 전통시장에서 서로 다른 색깔의 축제가 동시에 펼쳐지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름철 관광객들의 발길을 전통시장으로 유도하고 시장 상인들의 매출 증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먼저 월화거리야시장에서는 맥주와 음악을 앞세운 여름밤 축제가 펼쳐진다.
 
강릉시가 주최하고 성남시장상인회가 주관하는 ‘BEER! 비어비워 페스티벌’은 ‘스트레스를 비우고 맥주를 채우자’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월화거리야시장 축제로, 올해 두 번째 개최를 맞았다.
 
축제는 무더운 여름밤 시민과 관광객들이 시장을 찾아 시원한 맥주와 공연을 즐기며 일상의 피로를 풀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 기간 월화거리야시장 메인무대에서는 색소폰 연주와 성악, 밴드 공연, 버스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공연이 이어진다. 여기에 DJ 파티까지 더해지면서 저녁 시간대 월화거리야시장에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시장 곳곳에서는 먹거리와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생맥주를 판매하는 주류 판매존도 운영된다.
 
특히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프로그램은 매일 오후 8시에 진행되는 ‘Beer Time’이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함께 잔을 부딪치며 건배하는 퍼포먼스로, 참여자들이 축제의 주인공이 돼 여름밤의 흥겨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맥주와 공연만 있는 것도 아니다. 행사장에는 게임존과 팝콘 증정 이벤트 등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시장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자연스럽게 시장 내 점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배치했다는 것이 강릉시의 설명이다.
 
월화거리야시장의 맥주 축제와 함께 주문진종합시장에서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간식 중심의 축제가 열린다.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는 ‘한입만 간식축제’는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주문진종합시장상인회가 주최하고 주문진종합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 주관하며, 시장 내 음식점포와 상인들이 함께 참여한다.
 
‘한입만 간식축제’는 시장의 다양한 먹거리와 상인들의 상품을 알리고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스탬프 투어다.
 
축제 기간 시장 점포를 이용하거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으며, 일정 조건을 충족한 방문객에게는 경품이 제공된다. 시장을 둘러보며 다양한 점포를 이용하고 축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도록 유도해 시장 전체에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도록 했다.
 
또 ‘한입만’이라는 축제 이름에 걸맞게 직접 간식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한입만’ 강정 만들기 체험에 참여해 전통 간식의 제작 과정을 경험하고 자신이 만든 간식을 맛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한컷만’ 포토존도 운영된다. 시장을 찾은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축제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전통시장을 관광과 문화가 결합된 공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버스킹과 마술 공연도 더해진다.
 
먹거리와 체험에 공연을 접목해 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쇼핑을 마친 뒤에도 시장에 머물며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면서 여름휴가철 주문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는 이번 두 축제가 전통시장에 대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높이고 실제 시장 이용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통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공간이면서 지역의 먹거리와 특색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자원이기도 하다. 여기에 야시장과 축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되면서 관광객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지역 상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월화거리야시장은 여름밤 관광객들이 찾는 강릉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공간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이번 ‘비어비워 페스티벌’이 야간관광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문진종합시장 역시 지역의 다양한 먹거리와 수산물 등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꾸준히 찾는 전통시장인 만큼 ‘한입만 간식축제’를 통해 시장의 또 다른 매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축제가 서로 다른 콘셉트로 진행되는 만큼 방문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춰 강릉의 전통시장을 즐길 수 있다. 시원한 맥주와 라이브 음악을 원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월화거리야시장을, 가족과 함께 간식과 체험을 즐기고 싶은 방문객은 주문진종합시장을 찾으면 된다.
 
김현경 강릉시 소상공인과장은 “이번 주말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축제들이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즐거움을, 상인들에게는 활력을 주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이 지역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앞으로도 전통시장별 특성과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축제와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강릉시는 이번 주말 월화거리야시장과 주문진종합시장에서 열리는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전통시장 방문을 확대하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를 매개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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