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부터)와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이사가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장보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홍승완 기자]
"홈플러스가 국민 성원으로 다시 일어섰다. 완전한 정상화와 새로운 도약으로 보답하겠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이사는 13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열린 기자회견 및 장보기 캠페인에서 "홈플러스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사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경영 정상화까지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했다. 조 대표는 "다음 달 회생계획안 통과라는 중대한 과제가 남아 있고, 정상적인 인수합병(M&A)이 이뤄져야 정상화가 마무리된다"며 "채권단과 법원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합리적인 결단을 내려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13일 서울 홈플러스 강서점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강서점에는 재개장 소식을 듣고 찾아온 주민들이 개점 전부터 몰리면서 10m가량 대기줄이 생겼다. 한우 매대 앞에도 카트를 끌고 온 고객들이 몰리는 등 매장 안은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기자회견과 노사 공동선언을 마친 참석자들도 직접 카트를 끌고 매장을 돌며 상품을 구매했다.
정치권도 장보기 행렬에 동참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민병덕 을지로위원장 등이 현장을 찾아 홈플러스 장보기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한병도 직무대행은 "재개장은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나는 첫 출발"이라며 "많은 국민이 홈플러스를 찾아 희망을 나누는 장보기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와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홈플러스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병덕 위원장은 "홈플러스가 '홈마이너스'가 된 지 15개월 됐다"며 "이제 30만명의 민생이 걸린 문제인 만큼 국민이 홈플러스 살리기에 적극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대형마트가 소상공인에게 문제가 된다는 인식도 있지만 이번 사안은 완전히 다르다"며 "오늘 저녁 밥상은 홈플러스를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여당의 홈플러스 지원 행보는 전국 점포에서 릴레이로 이어진다. 14일에는 송옥주 민주당 의원이 화성향남점을,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월곡점을 각각 찾아 장보기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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