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제약, 10대 1 주식병합으로 관리종목 위기 돌파…10월 변경상장

  • "유통주식 수 축소로 거래 기반 안정화"

  • 신약 3종 개발 가속화 나서

사진CMG제약
[사진=CMG제약]

CMG제약이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10대 1 주식병합을 추진한다.

CMG제약은 내달 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액면가 500원인 보통주 10주를 액면가 5000원인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주식병합 안건이 가결될 경우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병합된 주식은 같은 달 27일 다시 상장될 예정이다.

CMG제약은 최근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상태가 25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한국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 지정 우려 안내를 받았다.

현행 코스닥시장 규정에 따르면 보통주 종가가 1000원 미만인 상태가 30거래일 연속 지속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CMG제약은 8월 5일 기준 25거래일 연속 1000원 미달 상태를 기록했다. 추가 5거래일 동안에도 주가가 회복되지 않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 있다.

이에 CMG제약은 주식병합을 통해 적정 유통주식 수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거래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발행주식 총수는 병합 전 1억4812만3556주에서 병합 후 1481만2355주로 줄어들며, 시가총액과 주주 지분율은 원칙적으로 변하지 않는다.

CMG제약은 주식병합과 함께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신제품 확대, 외부 사업제휴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약 분야에서는 차세대 폐암치료제, 골관절염치료제, 신기전 탈모치료제 등 소분자 신약 3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제 분야에서는 복합제와 개량신약을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구강용해필름(OSF) 분야에서는 자체 제형기술을 활용한 제품의 국내외 사업화를 추진하며, 전문의약품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이번 주식병합은 적정한 유통주식 수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거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며 "사업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해 실질적인 경영 성과를 창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CMG제약을 비롯해 에이비온, 랩지노믹스, 노을, 샤페론, 모아라이프플러스 등 다수의 코스닥 바이오텍 기업들이 최근 25거래일 연속으로 보통주 종가가 1000원 미만을 기록하며 거래소로부터 관리종목 지정 우려 안내를 받은 바 있다.

금융당국이 추진한 '동전주 퇴출제'가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가 대거 쏟아진 가운데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주가 방어와 액면병합 추진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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