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당초 10~11일 이틀간 연차를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이틀 모두 연차를 반납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이 위원장 복귀로 국무회의 참석 일정도 변경됐다. 당초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이 위원장이 직접 참석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 위원장이 휴가 일정을 줄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말에도 예정했던 여름휴가를 반납했다. 이후 다시 잡은 휴가 역시 이틀 가운데 하루만 사용하면서 올여름 두 차례 휴가 일정을 줄인 셈이다.
업무 관련 소통도 활발해졌다. 최근 복직한 한 금융위 직원은 “텔레그램을 이렇게 많이 울릴 줄 몰랐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최근 이 위원장을 비롯한 간부와 과장급 직원들이 참여하는 사안별 단체대화방을 꾸려 주요 현안을 수시로 논의하고 있다. 이 위원장이 직접 실무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현안 공유와 의사결정 속도도 빨라졌다는 내부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부처 업무보고를 이어갔다. 다만 이 대통령은 관계 부처 장차관들에게 직원들이 휴가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안이 워낙 많다 보니 금융위 전체적으로 업무 강도가 높아진 분위기”라며 “위원장이 주요 일정과 현안을 직접 챙기는 모습이 이전보다 눈에 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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