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마감] AI 투심회복에 이틀째 상승...광모듈은 된서리

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등락 추이 사진퉁화순재경 캡처
5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등락 추이 [사진=퉁화순재경 캡처]
5일 중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상승했다. 글로벌 AI 투심이 살아나면서 중국 증시 역시 동반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47% 상승한 3878.43, 선전성분지수는 1.86% 상승한 14144.20, 촹예반지수는 1.32% 상승한 3535.14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AI 관련주가 다시 강세를 보였다. AI 관련 빅테크들의 실적이 대체로 양호했고, AI 투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기술주에 다시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시장의 AI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면서 중국에서도 AI 서버, 데이터센터, 광모듈 등 AI 관련주들이 반등했다. 중국 증시에는 또 다시 AI 투자는 아직 성장 초기 단계이며, 기업 실적이 투자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공감대가 퍼졌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과 관련된 긴장이 완화된 점도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로 브렌트유 등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중신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동안의 파동을 거친 후 시장은 다시금 펀더멘털 중심의 논리로 회귀하고 있으며, 기술주들의 밸류에이션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며 "기술주와 성장주를 중심으로 7월 달 과도한 낙폭을 보였던 섹터들이 반등하는 기회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광모듈(CPO)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이 중국산 광모듈 수입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악재가 됐다. 광모듈 업체들은 이날 장 초반 급락했지만 이후 미국이 해당 정책을 추진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하락폭은 일정 부분 축소됐다.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는 중지쉬촹(中際旭創)은 6% 가량 하락했고, 신이성(新易盛)은 5% 하락했으며, 톈푸퉁신(天孚通信)은 2% 상승했다.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섹터는 강세를 보였다. 보제구펀(博傑股份), 보첸신차이(博遷新材) 등이 상한가를기록했다. 인허(銀河)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AI 서버와 순수 전기차 수요의 고성장에 힘입어 MLCC에 대한 수요가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업체들의 납기 역시 길어지고 있다"며 "초고용량 MLCC는 현재 재고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며, MLCC 업체들은 초고용량 제품을 소폭 증산하고 있지만, 생산능력 본격 가동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공급 부족 현상은 장기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환율 기준치를 6.7889 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28 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4%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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