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종합가전 회사 위니아, 결국 청산되나

  • 인수 의향 업체 잔금 300억원 치르지 않고 포기 의사 밝혀

 
위니아 로고 이미지위니아
위니아 로고. [이미지=위니아]


대유위니아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위니아(옛 위니아딤채)가 회생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위니아는 광주특별시에 있는 종합 가전제품 생산회사로 자산 매각 대금을 채무 변제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위니아를 인수할 의향이 있는 업체가 최근 인수하기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회생법원의 '청산형 회생 계획 인가'에 따라 가전 유통 전문회사인 H산업이 위니아를 인수하기로 하고 계약금 30억원을 납부했다.
 
하지만 잔금 납입 기한인 지난달 24일까지 잔금 300억원을 치르지 않았다.
 
H산업은 위니아 인수 포기 의사를 위니아 법정관리인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니아 한 관계자는 "H산업이 잔금을 납입하지 않고 인수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며 "H산업 외에는 현재 위니아를 인수하려는 업체가 없어 법원이 회생 절차를 계속 밟을지 파산을 선택할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광주회생법원은 위니아의 유무형 자산(공장설비·토지·지식재산권·상표권·특허권 등)을 H산업에 매각하고 그 매각대금으로 채무 변제에 사용하도록 하는 청산형 회생 계획을 인가했다.
 
특히 H산업은 위니아를 인수한 뒤 전체 직원 170여명 중 100여명을 재고용하겠다고 했지만 인수가 무산되면 직원들의 고용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위니아측은 "전체 직원 170여명이 현장 근무와 재택근무를 병행하고 있고,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H 산업의 인수가 불발되면 일부 직원들의 재고용 희망은 사라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9월 회생 신청일 기준 위니아의 재정은 자산 약 500억원, 부채는 약 5300억원(임금채권 700억원 포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