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 정보부 소속 고위 장교는 지난주 다수의 군사 분석관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란을 압박하고 응징할 새롭고 창의적이며 비전통적인 방안을 찾고 있다"며 의견을 구했다.
군 당국자들은 이메일을 통해 광범위하게 작전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방식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중부사령부가 기존 전략을 재평가하며 가능한 선택지를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머시 호킨스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브래드 쿠퍼 사령관은 작전 성과를 높이기 위해 계급과 관계없이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위협 능력을 약화시키고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해 공습을 이어왔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미 중앙정보국(CIA)과 국방정보국(DIA)도 현재와 같은 폭격만으로는 이란의 협상 태도를 바꾸기 어렵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겨냥한 추가 공격도 검토해왔다. 다만 핵시설이 지하 깊숙이 자리 잡아 재래식 무기만으로 완전히 파괴하기 어렵고, 지상군을 투입할 경우 미군 피해와 장기전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중부사령부는 1∼2주간 대규모 공습을 벌여 이란의 미사일 전력을 무력화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방공 요격미사일 재고 감소와 대규모 민간인 피해 우려 등을 고려해 실행을 보류했다.
기존에 타격한 시설이나 유사한 표적을 다시 공격해 상징적인 승리를 선언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다만 이 같은 제한적 공습으로는 이란 핵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군사계획 논의에 관여한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결국 합의를 통해 전쟁을 끝내려 할 것"이라며 "기존 선택지가 줄어들수록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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