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삶의 아름다움을 춤으로 그리다…김향숙 '화조풍월무' 동해서 특별공연

  • 24일 동해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료 개최…한국무용·사물놀이·민요가 어우러진 전통예술 무대로 관객과 소통

김향숙 예술감독이 이끄는 ‘화조풍월무’ 공연 포스터 사진강원문화재단
김향숙 예술감독이 이끄는 ‘화조풍월무’ 공연 포스터. [사진=강원문화재단]

우리 민족의 삶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국 전통춤으로 풀어내는 특별한 공연이 동해시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유산 태평무 이수자인 한국무용가 김향숙 예술감독이 선보이는 ‘화조풍월무(花鳥風月舞)’는 한국무용을 중심으로 사물놀이와 민요를 함께 구성해 우리 전통예술의 깊이와 품격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삶의 철학을 춤과 음악으로 표현하고, 한국 전통예술이 지닌 아름다움을 현대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전달하는 뜻깊은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향숙 예술감독이 이끄는 ‘화조풍월무’ 공연은 오는 24일 오후 7시 동해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천지간에 아름다운 경치를 한국무용으로 구현’이라는 부제를 내걸고 자연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움과 우리 민족의 정서를 전통춤으로 표현한다.
 
‘화조풍월’은 꽃과 새, 바람과 달을 뜻하는 말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류를 상징하는 우리 전통의 미학을 담고 있다. 공연은 이러한 의미를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 전통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무대의 중심에는 국가무형문화유산 제92호 태평무 이수자인 김향숙 예술감독이 선다.
 
김 감독은 오랜 시간 한국무용의 전통을 계승하며 다양한 공연과 교육 활동을 이어온 무용가로, 이번 공연에서도 우리 춤 특유의 유려한 선과 절제된 움직임을 통해 자연의 질서와 인간의 희로애락을 섬세하게 표현할 계획이다.
 
함께 출연하는 무용가들도 화려하다.
 
김유현과 조정아, 김정이, 김은진, 황미자 등 실력 있는 한국무용가들이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전통춤의 매력을 선보이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또 전통예술인인 백대영, 정선자, 김석봉, 신은주, 최은숙 등이 함께 참여해 공연 전반에 깊이 있는 예술적 감성과 우리 음악의 멋을 더한다.
 
이번 공연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전통예술 장르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풍류마당에서는 정병근, 김순주, 전순애, 김순향, 문정녀가 역동적인 사물놀이 공연을 펼친다.
 
사물놀이는 꽹과리와 장구, 북, 징이 만들어내는 힘찬 장단으로 우리 민족의 흥과 공동체 정신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전통예술이다.
 
이어지는 민요 공연에서는 박남홍, 남애자, 이성애, 남기한, 최은숙, 이은주, 김순자가 출연해 우리 민족의 삶과 애환, 기쁨을 담은 다양한 민요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국무용과 사물놀이, 민요가 하나의 공연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관객들은 전통예술이 지닌 다양한 매력과 정서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공연 제작진 역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조연출은 김유현이 맡아 공연의 흐름과 무대 구성을 책임지고, 사회는 강신구가 진행한다.
 
무대의 음향과 조명은 심종각이 맡아 공연의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영상은 안수호, 영상 보조는 위만우가 담당해 전통 공연과 현대적인 영상미가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화려한 무대 장치보다 한국 전통예술이 지닌 본연의 아름다움을 충실히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무용 특유의 절제된 몸짓과 여백의 미, 사물놀이의 역동적인 장단, 민요의 구성진 가락이 서로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한국 문화예술의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공연은 지역 시민들이 수준 높은 전통예술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전통예술이 특정 세대만의 문화가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라는 점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을 총괄한 김향숙 예술감독은 “우리 민족 전통춤의 유려한 선과 우아한 동작을 통해 삶의 희로애락과 자연의 질서를 표현하고, 한국무용을 비롯한 다양한 전통예술 장르를 아우르는 감성적인 무대로 관객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통예술은 과거의 문화유산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며 “이번 공연이 관객 모두에게 아름다운 정취와 행복을 선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춤과 우리 음악이 전하는 깊은 감동이 한여름 밤 동해문화예술회관을 찾는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아름다운 문화 선물이 될 전망이다.
 
한편, 김향숙 예술감독은 앞으로도 한국 전통춤과 우리 고유의 예술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전통문화 계승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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