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이하 한국시간) 8강 일정이 모두 종료된 가운데 프랑스(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2위), 스페인(3위), 잉글랜드(4위)가 차례로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FIFA 랭킹 최상위 4개국이 월드컵 4강에 나란히 오른 것은 대회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네 국가 모두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전통의 강호들이기도 하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4강 대진 확정 후 프랑스의 우승 확률(약 34%)을 가장 높게 점쳤다. 스페인(약 24%), 잉글랜드(약 22%), 아르헨티나(약 20%)가 그 뒤를 이었다.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불리는 프랑스와 스페인의 맞대결은 15일 오전 4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옵타는 이 맞대결에서 프랑스의 승리 확률을 57.44%, 스페인의 승리 확률을 42.56%로 예상하며 프랑스의 우위를 전망했다.
3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는 프랑스는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6전 전승을 거두며 16골 2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홀로 8골을 터뜨리며 이번 대회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킬리안 음바페가 있다. 5개의 도움으로 이 부문 1위를 기록 중인 마이클 올리세와 공격 포인트 7개(5골 2도움)를 쌓은 우스만 뎀벨레의 활약도 돋보인다.
반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스페인은 6경기에서 단 1실점만 허용한 '짠물 수비'가 강점이다. 공격에선 라민 야말과 미켈 오야르사발 그리고 16강 포르투갈전(1대 0 승)과 8강 벨기에전(2대 1 승)에서 연이어 결승골을 기록한 미켈 메리노 등 선수단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다.
16일 오전 4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는 역사적인 앙숙 잉들랜드와 아르헨티나가 격돌한다. 두 국가가 월드컵 무대에서 만나는 것은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부터 1986년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 사건, 1998년 데이비드 베컴의 퇴장 등 두 팀의 맞대결은 늘 화제의 중심이었다.
옵타는 이 경기에 대해 잉글랜드의 승리 확률을 51.27%, 아르헨티나의 승리 확률을 48.73%로 분석하며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1966년 자국 대회 이후 60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각각 6골을 기록 중인 해리 케인과 주드 벨링엄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특히 벨링엄은 노르웨이와 8강전(2대 1 승)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출했다.
대회 2연패와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다. 메시는 8강 스위스전(3대 1 승)에서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으나 선제골을 도우며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20골-10도움'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 전경기 공격 포인트(8골 2도움)를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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