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도 푸드테크 8팀 선정...AI 과일 키오스크 '오롯미니' 최우수상

  • 고브로, 수요예측·RFID 결합한 무인 냉장 과일 플랫폼으로 도지사상

  • 경기인삼 흑삼액·수출 자동화·식품 표시 AI 등 생산·유통 혁신 경쟁

  • 박람회·마켓경기·투자자 연결해 기술 고도화부터 초기 판로까지 지원

사진경기도농수산진흥원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오른쪽)이  AI 수요예측과 RFID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무인냉장 과일 키오스크 '오롯미니'를 개발한 ㈜고브로에게 최우수상인 경기도지사상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인공지능(AI) 수요예측과 무선인식(RFID) 기술을 결합한 무인 과일 판매모델부터 경기인삼·수향미·송산포도 등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가공기술까지 도내 푸드테크 비즈니스 모델 8건을 선정하고, 수상팀을 대상으로 기술 고도화와 판로·투자 연계를 지원해 아이디어가 실제 농식품 사업과 지역 먹거리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한다.

13일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기도 유기농문화체험센터에서 ‘기술과 식탁이 만나는 혁신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제4회 경기도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과 시상식을 열었으며 지난달 8일부터 29일까지 접수한 농식품 생산·유통·소비 분야 제안 가운데 1차 심사를 통과한 8개 팀이 사업성과 기술성, 지역 연계 가능성, 시장 진입 계획을 놓고 경쟁했다.

최우수상인 경기도지사상은 AI 수요예측과 RFID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무인 냉장 과일 키오스크 ‘오롯미니’를 개발한 ㈜고브로가 받았으며 판매 데이터에 따라 발주량을 조절하고 소비기한별 재고를 관리해 신선식품 폐기와 운영비를 줄이면서 편의점과 대학 등 생활권 판매처에서 소비자의 과일 접근성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유통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상은 경기인삼을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뒤 구증구포 공정을 거쳐 전초 흑삼액으로 개발한 ㈜다예랑, 농식품 기업의 해외 거래 절차를 자동화하는 AI 기반 기업 간 거래 수출 플랫폼을 발표한 정성열 씨, 복잡한 식품 표시사항을 점검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한 ㈜아이제라 등 3개 팀에 돌아가 생산과 수출, 식품 안전관리 분야의 기술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월드푸드테크협의회장상은 발효 공정의 안정성과 품질 관리를 지원하는 AI 기반 ‘BR5 스마트 발효 스타터’를 개발한 에이징테크바이오와 수향미·송산포도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게미를 사워도우 발효빵의 원료로 활용한 ㈜화성양조장이 수상해 첨단기술과 지역 농산물 부산물을 결합하고 폐기물을 새로운 식품 자원으로 전환한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사단법인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장상은 왕겨와 커피박을 활용해 기능성 신발 깔창을 개발한 금오공과대학교 서정빈 씨와 간접 가열 방식으로 고춧가루를 살균·건조하는 기술을 선보인 김동철 씨가 받았으며 농업 부산물의 새 활용과 식품 제조 현장의 위생·품질 개선처럼 농식품 생산 이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안전 문제를 해결한 모델도 수상 범위에 포함됐다.

앞서, 진흥원은 2023년부터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을 운영해 다양한 농식품 혁신 과제를 발굴했으며 지난해 제3회 공모전 수상기업 가운데 4개사의 ‘2025 푸드위크 코리아’ 전시 참여를 지원해 기술과 제품을 소비자·유통 관계자에게 검증받도록 하는 등 공모 이후 실증과 홍보, 판로 개척을 연결하는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확대해 왔다.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푸드테크 공모전은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데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기술을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완성해 시장에 안착시키는 과정의 출발점"이라며 "수상팀이 실증과 판로 개척, 투자 연계를 거쳐 지속 가능한 농식품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올해 경기농식품 푸드테크 발굴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 기술의 실증과 단계별 사업화를 지원하고 국내외 엑스포·컨퍼런스 참가, 판로 개척, 투자 컨설팅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번 수상팀의 기술 완성도와 시장 반응을 점검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식품 기업 성장, 민간투자 유치로 연결되는 후속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경기도농수산진흥원
[사진=경기도농수산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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