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주식투자자는 작년 말 기준 1450만명이다. 국민 3명 중 1명 꼴로 주식 투자를 한다. 투자는 돈이 필요하다. 씨드머니(종잣돈)가 많아야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그래서 주식 투자의 핵심 연령층은 40·50대다. 중장년층에 비해 가진 돈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청년층의 투자 비중은 미미하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 이후 청년층에도 주식 투자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주식청년'들은 얼마나 될까.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4년과 2025년 국내 주식시장의 개인 투자자는 각각 1410만명, 1456만명이었다. 올해 연간 통계는 내년 3월께 나올 예정이지만, 증시 호황과 맞물려 급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별로 보면 주식투자 핵심 연령층은 50대다. 2024년 전체 개인투자자의 22.4%가 50대(316만2226명)였다. 2025년에도 비슷했다. 전체의 23.1%인 333만2547만명이 50대였다. 50대 다음으로는 40대가 주력 투자층이었다. 2024년 전체 투자자자의 22.1%, 2025년엔 21.8%가 40대였다. 50대와 40대는 회사로 치면 차·부장 정도의 중견 간부급이다. 2030에 비해 벌이가 더 많고 축적해둔 자산 운용에도 여유가 있기에 투자 주력층이 되는 건 당연하다.
2030 투자자 수는 4050과 비교해 적지 않지만, 소유주식 수를 보면 격차가 크다. 2024년 20대의 소유 주식은 전체의 1.6%에 불과했다. 30대의 소유 주식 수도 7%에 그쳤다. 지난해도 비슷한 흐름이다. 20대 투자자가 소유한 주식 수는 전체의 1.4%에 그쳤다. 30대의 소유주식 수도 전체의 6.3%였다. 반면 50대의 소유 주식 수는 20204년 전체의 34.6%, 2025년 34.4%로 월등히 높았다. 40대의 소유주식 비중도 2024년 20%, 2025년 18.6%에 달했다. 주식투자를 하는 2030은 생각보다 적지 않지만 종잣돈이 부족하다보니 보유한 주식 수는 적을 수밖에 없는 셈이다.
올해는 좀 다를 전망이다. 한동안 코인(가상화폐)에 빠져있던 2030이 주식으로 눈길을 돌리는 추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대형증권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030 고객의 신규계좌 개설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작년 연간 2030의 신규계좌가 11만8200건인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11만여건이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기준으로는 작년의 두 배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주식투자금도 급증세다. 지난해 2030 투자자의 평균 계좌잔고는 823만원 정도였는데, 올해 1분기에는 933만원, 2분기에는 134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