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신한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이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유가와 원자재 가격, 물류비 상승으로 자금 운용에 부담이 커진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금융비용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신한은행은 26일 기술보증기금과 '중동전쟁 등에 따른 중소기업 위기극복을 위한 포용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특별출연금 25억원과 보증료지원금 15억원 등 총 40억원을 출연한다. 기보는 이를 바탕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한다. 세부적으로는 특별출연 협약보증 500억원, 보증료지원 협약보증 1500억원이 지원된다.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이용하는 기업은 피해 유형에 따라 3년간 보증비율 100%를 적용받을 수 있다. 보증료도 최대 0.4%포인트 감면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한 기업이다. 중동 수출 기업이나 수출 예정 기업 가운데 수출계약 취소, 무역대금 결제 지연 등의 피해를 본 곳이 포함된다.
원유 수급 불균형과 유가 상승으로 원자재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도 지원 대상이다. 환율, 유가, 물류비 상승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기업과 신한은행이 추천하는 중동전쟁 피해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외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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