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동부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치매안심센터 교육실에서 치매가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치매가족 힐링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치매 돌봄은 환자 관리뿐 아니라 가족의 신체적·정서적 부담이 함께 커지는 영역이다. 이에 동부보건소는 가족들이 잠시 돌봄의 긴장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갖고, 같은 상황에 있는 참여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파우치 만들기 체험과 수료자 간 소감 나누기 등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손을 움직이며 집중하는 활동을 통해 돌봄으로 쌓인 긴장을 내려놓고, 각자의 경험과 마음을 나누며 서로를 다독이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립노인전문 남양주병원과의 협력은 지역 내 치매 돌봄 안전망을 넓히는 역할도 한다. 치매안심센터가 가족지원과 상담,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맡고, 공공의료기관이 전문 인력과 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보탤 경우 돌봄 서비스의 질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높일 수 있다.
남양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 돌봄부담 분석, 가족교실, 자조모임, 힐링프로그램 등 다양한 가족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교실은 치매에 대한 이해와 돌봄 방법을 배우는 교육 과정이고, 자조모임과 힐링프로그램은 가족 간 정보 교류와 정서적 회복을 돕는 기능을 한다.
동부보건소는 화도읍, 수동면, 평내동, 호평동 생활권을 중심으로 치매 관련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권역별 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 기능을 통해 조기검진, 치매환자쉼터, 인지강화교실, 치매예방교실, 가족지원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기반 치매 관리 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치매가족지원 사업은 환자 중심 서비스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가족의 돌봄 부담을 함께 다룬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가족이 장기간 돌봄을 지속하려면 환자 이해, 의사소통 방법, 스트레스 관리, 지역 서비스 정보, 가족 자신의 휴식과 회복이 함께 지원돼야 한다.
이번 힐링프로그램은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넘어 치매환자 가족이 스스로를 돌볼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참여자들은 완성한 파우치를 매개로 성취감을 느끼고, 소감 나누기를 통해 혼자 감당하기 어려웠던 돌봄 경험을 함께 이야기했다.
앞서, 남양주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남양주시 가족센터와 연계한 치매가족 힐링프로그램과 어버이날 꽃꽂이 행사 등 가족과 보호자를 위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이어왔다. 시는 치매안심센터가 치료와 관리 정보 제공을 넘어 가족의 마음 건강을 보듬는 지역 돌봄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치매환자 가족이 정서적 지지와 휴식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공공보건의료 자원과 지역 기관을 연계해 전문성을 보완하고, 가족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치매 돌봄은 환자뿐 아니라 가족의 마음 건강까지 함께 살펴야 지속될 수 있다"며 "가족들이 잠시라도 긴장을 내려놓고 서로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지역사회 안에서 돌봄 부담을 덜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검진, 치매환자쉼터, 인지강화교실, 치매예방교실, 가족상담, 자조모임, 실종·배회 예방 지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권역별 보건소와 지역 공공의료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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