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미사일은 협상 대상 아냐" 양보 불가 재확인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자국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중동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란이 미사일 전력에 대한 ‘양보 불가’ 입장을 공개적으로 재확인했다.
 
23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AFP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파키스탄 방문 중 “방어를 위한 미사일이 없었다면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을 가자지구처럼 짓밟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인과 어린아이도 자비를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누구와도, 우리의 방어 능력에 대해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발언은 파키스탄 방문 중 나왔다. 파키스탄은 테헤란과 워싱턴이 중동전쟁의 영구적 종식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중재 역할을 해왔다.
 
전쟁 이전 미국은 이란 핵 활동에 대한 협상에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무장 대리세력 지원 문제를 포함하려 했다. 이란 핵 문제뿐 아니라 장거리 타격 능력과 역내 무장조직 지원까지 협상 의제로 올리려 한 것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기존보다 완화된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다른 나라들이 미사일을 갖고 있다면 이란만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은 조금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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