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 명단 제출 시한 앞두고…원 구성 협상 소득 없이 결렬

  • 與 "정오까지 상임위원 명단 제출할 것"

  • 野 "법사위 합의 없이 명단 제출 어려워"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왼쪽와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사진연합뉴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왼쪽)와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사진=연합뉴스]
24일 조정식 국회의장이 여야에 제시한 상임위원 명단 제출 시한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수석 회동을 가졌지만 소득 없이 헤어졌다. 여야는 시한을 넘기더라도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김승수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 구성 협상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 협상도 앞서와 마찬가지로 법제사법위원장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10여 분 만에 결렬됐다.

천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국회법에 따르면 5월 29일까지 후반기 원 구성에 대한 기본적인 법적 시한이 부과돼있다"며 "상당히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원 구성에 이르지 못하는 상황이 사실상 국회가 마비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회의장이 제시한 시한인) 오늘 정오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에도 명단을 제출하실 것을 요청드렸다. 한발씩 앞으로 나가는 게 중요하므로 명단을 제출해놓고 협의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실질적으로 원 구성 협상이 진행된 것은 1주일 정도"라며 "법사위를 두고 한치의 진전도 없는데 국회의장께서 시한을 정해두고 명단을 제출하라는 것은 압박으로 느낄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도 원 구성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되길 원하는 마음은 있다"면서도 "법사위 문제에 대해 전혀 합의가 없는 상황에서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는 것은 어렵다. 오후에라도 만나서 논의를 진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 의장은 지난 22일 여야 원내지도부에 "24일 낮 12시까지 원 구성을 위한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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