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전반을 0대 0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직전 체코와 1차전(2-1 승) 선발 명단에서 단 한 자리만 바꾼 3-4-2-1 전형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 손흥민(LAFC)이 섰고,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호흡을 맞췄다. 윙백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와 김문환(대전 하나시티즌)이 맡았다. 스리백은 이기혁(강원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미트윌란)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FC도쿄)가 꼈다.
조 1위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인 만큼 전반전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은 경기 초반 강한 전방 압박을 시도하며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전반 3분 이강인이 경합 중 옐로카드를 받는 변수가 있었으나, 3백 라인을 중심으로 수비 밸런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전반 16분 한국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이강인의 정교한 침투 패스에 맞춰 쇄도한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를 넘기는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수비 커버에 막힌 데 이어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멕시코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19분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훌리안 퀴뇨네스의 헤더 슛이 한국 골문으로 향했다. 골키퍼 김승규가 안정적으로 막아내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22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물 보충 시간)를 거치며 재정비에 나선 한국은 점차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공격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전반 41분 설영우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45분에는 이한범의 크로스에 이재성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등 틈을 노렸다.
하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만들지 못했고,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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