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장마철 앞두고 침수 취약지역 하수관로 집중 준설

  • 4월부터 이달 말까지 침수 우려지역 37곳과 빗물받이 45곳 등 정비

  • 14개 동 수요조사와 현장점검 거쳐 하수관로·우수토실 퇴적물 제거

  • 하수도과·행정복지센터 통해 준설 요청 상시 접수, 현장 확인 후 조치

2025년 초이동 일대 장마철 침수피해 대비 하수관로 준설작업 당시 모습 사진하남시
2025년 초이동 일대 장마철 침수피해 대비 하수관로 준설작업 당시 모습. [사진=하남시]
하남시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와 건물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침수 위험지역과 하수관로, 빗물받이 등을 대상으로 장마철 전 집중 준설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이달 말까지 관내 침수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퇴적물을 제거하는 준설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장마철 전에 주요 배수시설의 기능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작업은 여름철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하수관로와 빗물받이에 쌓인 토사, 낙엽, 생활폐기물 등이 배수 흐름을 막아 도로 침수와 건물 주변 역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추진됐다. 시는 우기 전 시설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정비가 필요한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작업하고 있다.

시는 14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도로와 건물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을 조사했다. 이와 함께 관내 빗물받이 3800개소를 대상으로 퇴적물 적치 여부와 시설물 파손 상태를 점검하고, 현장 확인 결과를 바탕으로 준설 대상과 정비 순서를 정했다.

사전조사와 현장점검 결과에 따라 시는 침수 우려지역 37개소, 하수관로 약 3km 구간, 빗물받이 45개소, 우수토실 등을 대상으로 준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업은 하수관로 내부와 빗물받이에 쌓인 토사와 각종 퇴적물을 제거해 빗물이 하수관로로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준설작업은 전문 준설업체와 시 하수도관리팀 직영 준설반이 함께 맡고 있다. 시는 준설 차량과 직영 장비를 활용해 침수 위험이 있는 구간을 우선 정비하고, 현장에서 추가 정비가 필요한 시설이 확인되면 일정과 장비 투입 가능 여부를 검토해 조치하고 있다.

시는 시민이 생활 주변의 침수 위험요인을 신고하거나 준설을 요청할 수 있도록 상시 접수체계도 운영한다. 준설이 필요한 경우 하수도과 또는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시설물 주소나 위치를 알려 신청하면, 시가 현장 확인을 거쳐 추가 준설 여부를 정하게 된다.

빗물받이와 하수관로 정비는 도시 침수 예방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시설 관리 분야다. 빗물받이가 담배꽁초, 낙엽, 토사 등으로 막히면 도로나 주거지역에 내린 빗물이 하수관로로 빠르게 유입되지 못해 집중호우 때 침수와 역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방정부가 우기 전 빗물받이 정비를 강화하도록 안내하고, 전통시장과 반지하주택 밀집지역, 지하차도 주변 등 침수 위험지역의 빗물받이를 우선 정비 대상으로 제시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도 하수관로 유지관리 계획과 실적, 빗물받이 상태,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현황 등을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에 확인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준설 작업과 함께 상시 예찰을 이어가며 침수 피해 예방뿐 아니라 악취와 해충 발생 저감에도 힘쓸 계획이다. 하수관로와 빗물받이에 쌓인 퇴적물을 제거하면 배수 기능을 높이는 동시에 여름철 생활불편 민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악취 발생 요인도 줄일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수도는 시민 안전과 주거환경에 직결되는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집중호우에 대비한 선제적 준설과 체계적인 시설 관리를 통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장마철 전 주요 배수시설 정비를 마무리하고, 우기 중에는 침수 우려지역과 민원 발생 구간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준설 요청은 하수도과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하며 시는 시민 신고와 자체 점검 결과를 함께 활용해 생활권 배수시설 관리와 침수 예방 조치를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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