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이첨단소재가 투자한 전고체 배터리 기업 프롤로지움(ProLogium)이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오프모빌리티(OPmobility)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모듈 및 팩 공동 개발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프롤로지움과 오프모빌리티는 지난 9일 모빌리티용 전고체 배터리 모듈·팩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프롤로지움의 전고체 셀 기술과 오프모빌리티의 배터리 팩 시스템 통합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OEM)를 겨냥한 배터리 시스템 솔루션을 공동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전고체 배터리 셀뿐 아니라 차량 적용을 위한 모듈·팩 단위 시스템 통합 기술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사는 공동 테스트 프로토콜을 구축해 완성차 업체의 기술 검증과 도입 기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오프모빌리티는 차량 탑재를 위한 전용 배터리 모듈 설계와 제조를 담당한다. 프롤로지움은 초유체 전고체 셀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셀을 공급해 양사의 기술을 통합한 솔루션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협력은 유럽 배터리 공급망 구축과도 맞물린다. 프롤로지움은 대만 타오위안 공장에서 전고체 배터리 셀 80만개 이상을 출하하며 양산 경험을 확보했으며, 프랑스 덩케르크에 첫 해외 기가팩토리를 건설 중이다. 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9년 2분기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 152개 생산 거점을 보유한 오프모빌리티와의 협력이 프롤로지움의 유럽 시장 확대와 완성차 공급망 진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빈센트 양 프롤로지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고체 배터리의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셀부터 모듈, 팩까지 시스템 통합과 검증이 필수적"이라며 "오프모빌리티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활용할 수 있는 표준 솔루션 확보와 유럽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롤로지움은 2006년 설립된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으로 이브이첨단소재를 비롯해 포스코홀딩스, 소프트뱅크 차이나 벤처캐피털, 메르세데스-벤츠, CRFM 등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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