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민들은 오는 8월부터 2027년 말까지 매월 15만원의 화천사랑상품권을 지급받게 된다.
11일 화천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59개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화천군을 포함한 7개 지자체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추가 선정했다. 강원도에서는 화천군이 유일하다.
지급 대상은 화천군에 30일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군민이다. 대상자들은 오는 8월부터 내년 말까지 1인당 월 15만원의 화천사랑상품권을 받는다.
이번 선정은 화천군이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결과다. 군은 기본소득을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닌 지역 자산의 이익을 군민에게 환원하는 지속가능한 지역재원 창출형 모델로 설계해 공모에 참여했다.
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초등돌봄 지원, 대학 등록금 및 거주비 지원, 신혼부부 주택 공급 등 기존 복지정책과 기본소득을 연계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사업 선정에 대비한 준비도 이미 진행 중이다. 화천군은 지난 4월 전담 행정협의회를 구성했으며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농협과 군소상공인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내 소비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조례안은 이르면 7월 화천군의회 심의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을 위해 오랜 기간 공모사업을 준비해 왔다”며 “군민 소득 향상은 물론 소비 활성화와 지역 상권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다.
화천읍 주민 김모(62) 씨는 “매달 지급되는 지역상품권이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지역 상점 이용이 늘어 소상공인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내면 주민 이모(48) 씨는 “인구감소지역에 꼭 필요한 정책이 시작된 것 같아 반갑다”며 “주민 정착과 지역경제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