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선 호르무즈 통항 계속"…이란 폐쇄 선언 반박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혁명수비대IRGC 선박 사진AFP 연합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혁명수비대(IRGC) 선박 [사진=AFP 연합]
미군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전면 폐쇄 선언에 “실제 상선 통항은 계속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밤에도 상선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드나들고 있다”고 밝혔다. CENTCOM은 ‘사실 확인’ 형식의 게시글에서 이란의 폐쇄 발표를 ‘주장’으로 규정했다.
 
앞서 이란군 통합 지휘부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고 유조선과 상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통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란군은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의 폐쇄 선언은 미군의 대이란 공습 이후 나왔다.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자국군 아파치 헬기 격추 주장에 대응해 이란 내 목표물을 이틀 연속 공격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걸프 지역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가 세계 시장으로 나가는 핵심 해상 수송로다. 이란의 폐쇄 위협이 실제 장기 봉쇄로 이어질 경우 국제 유가와 에너지 공급망에 충격을 줄 수 있다.
 
미국과 이란이 공습과 봉쇄 위협을 주고받으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에너지 불안은 다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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