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월드컵 사상 첫 3개국 개최

  • 참가국·총상금도 역대 최대

FIFA 월드컵 트로피 사진연합뉴스·로이터
FIFA 월드컵 트로피.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지구촌 최대의 축구 축제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3개국(미국·멕시코·캐나다)이 공동 개최하며 참가국부터 총상금까지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북중미 월드컵의 가장 큰 특징은 대회 몸집의 확대다.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났다. 총경기 수 역시 64경기에서 104경기로 증가했으며 대회 기간도 39일로 길어졌다.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24년 만의 공동 개최이자 사상 최초로 미국(11개), 멕시코(3개), 캐나다(2개) 등 3개국 16개 도시에서 나뉘어 열린다.

출전국이 늘어나면서 대회 운영 방식도 개편됐다. 48개국이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 24개 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기존 16강 체제에 32강 관문이 새롭게 추가된 셈이다. 참가국 확대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카보베르데, 퀴라소가 사상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는다.

대회 규모가 커진 만큼 상금 액수도 크게 뛰었다. FIFA는 이번 월드컵 배분금 총액을 8억7100만 달러(약 1조3302억원)로 확정했다. 종전 최대 규모였던 2022년 카타르 대회(4억4000만 달러)의 2배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장면 사진연합뉴스·로이터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장면.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우승 상금은 5000만 달러(약 764억원)에 달한다. 홍명보호를 비롯해 본선에 진출한 국가들은 기본 지원금과 상금을 합쳐 최소 1250만 달러(약 191억원)를 이미 확보했으며 향후 성적에 따라 더 많은 수익을 챙길 수 있다.

대회 규모가 커진 만큼 일부 경기 규정들도 달라졌다. 조별리그 순위를 다툴 때 적용되는 '타이브레이커' 규정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승점이 같을 경우 기존의 전체 득실 차, 다득점 순이 아닌 해당 팀 간의 경기 결과인 '승자승' 원칙이 먼저 적용된다.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을 경우에만 전체 득실 차,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처음 도입된다. 전반 22분과 후반 22분이 지난 시점에 3분간 선수들이 수분을 섭취할 수 있는 휴식 시간이다. 2014 브라질 대회에 적용됐던 '쿨링 브레이크'와 다르게 기후와 관계없이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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