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국고·지자체 지원 1위…비수도권 대학 두각

  • 최근 4년간 꾸준한 상승세

영남대 전경 사진영남대
영남대 전경. [사진=영남대]


영남대학교가 2025년 기준 사립 일반대학 가운데 외부 재정지원 규모 1위를 기록했다. 국고와 지방자치단체 지원 등을 포함해 1000억 원이 넘는 재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재정알리미 기준 지원액 1위 기록


대학재정알리미 공시에 따르면 영남대는 총 1074억 원의 외부 재정을 확보해 전국 사립대 중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뒤이어 연세대, 한양대, 고려대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해당 수치는 교육부 재정지원사업, 지자체 지원, 기타 기관 지원 등을 합산한 결과다.

영남대는 2021년 8위에서 2022년 5위, 2024년 2위를 거쳐 2025년 1위로 상승했다. 최근 몇 년간 외부 재정 확보 규모가 증가한 흐름이 확인된다.

이 같은 재정 확보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사업, 국제협력 인재양성 프로그램, 지역혁신사업(RISE) 등 주요 국책 및 지자체 사업 선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러한 재정지원이 교육의 질 향상이나 연구 성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등록금 동결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대학 간 외부 재정 확보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집중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수도권 대학이 대규모 재원을 확보한 점은 주목된다.

대학 측은 "외부 재정지원 확대가 교육 환경 개선과 연구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실제 성과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평가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현장에서는 기대와 신중론이 함께 나온다.

한 영남대 대학원생은 "연구 지원이 늘어난 것은 체감되지만, 장기적으로 얼마나 성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외출 총장은 "외부 재정지원은 대학 경쟁력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확보한 재원을 교육 혁신과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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