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그룹은 자체 개발한 업무 맞춤형 인공지능(AI) 비서 '세니(CENI)'를 고도화한 '세니 3.0'을 전사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생성형 AI를 넘어선 에이전틱 AI 기반의 업무 생산성 혁신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이티센그룹에 따르면 사내 운영 데이터 분석 결과 세니 3.0 도입을 통해 전사 행정 및 업무 관리 효율성이 기존 대비 30%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니'는 인사, 행정, 재무, 법무, 시장 분석 등 총 25개의 현업형 AI 에이전트 라인업으로 구축해 실질적인 업무 지원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이다. 사내 협업 포털 및 M365 플랫폼과 유기적으로 융합돼 구동된다.
회사에 따르면 세니 3.0 도입 이후 임직원들의 단순 반복성 업무 리소스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차원 스케줄링 기능을 통한 미팅 조율 및 메일 작성 시간은 기존 평균 10분에서 1분으로 줄었다. 대화형 HR 에이전트를 통한 휴가 신청 및 증빙 발급 등의 행정 처리 시간 역시 15분에서 1분으로 단축되며 프로세스가 간소화됐다.
또 음성 텍스트 변환(STT) 기반의 회의록 자동 생성 및 요약 기능은 기존 60분에서 5분으로 대폭 줄었다. 계약서 내 독소 조항과 리스크를 상시 분석하는 법무 검토 업무도 평균 45분에서 7분으로 줄어 리스크 관리 효율을 높였다. 이 외에도 실시간 외부 웹 검색 기반의 글로벌 시장 동향 분석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기반의 지식 검색을 통해 기업의 지식 자산을 효율적으로 내재화하고 있다.
세니 3.0은 아이티센그룹이 지난 1월 선보인 멀티 AI 에이전트 관리 플랫폼 '에이전트고 2026'의 기술이 근간이다. 특히 에이전트고를 구성하는 핵심 모듈 중 '에이전트고 가드'는 AI가 AI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고도화된 모니터링 체계를 갖췄다. 기업의 보안 정책을 최우선으로 적용해 외부 해킹 시도와 악의적인 질문을 원천 차단하고 AI 답변의 판단 근거를 투명하게 제시함으로써 생성형 AI의 한계로 지적되던 환각 현상(할루시네이션) 리스크를 줄이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지원한다.
더불어 자연어 기반 AI 코딩 도구인 '에이전트고 코더'를 연계해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세팅, 환경 설정, 반복적인 CRUD 패턴 등 단순·반복성 코드 작성을 AI가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전문 개발자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코딩 지식이 없는 현업 부서의 임직원도 자연어 명령만으로 쉽게 원하는 업무 기능을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을 제공한다.
아이티센그룹은 에이전트고 코더를 내부 업무 자동화 개발에 도입해 생산성 향상을 실증하고 있다. 자체 AI 전환 방법론인 'ITCEN AI-DLC'에 기반해 외부 프로젝트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하며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아이티센그룹은 이번 세니 3.0 전사 도입을 기점으로 기술 적용을 넘어 기업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완전히 바꾸는 'AI 네이티브'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임직원이 AI 에이전트를 자유롭게 다루고 현업에 필요한 기능을 직접 개발하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그룹 전체의 AX(AI 전환) 속도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아이티센그룹은 계열사 간 유기적인 연결을 위해 '그룹 통합 영업' 체계를 도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아이티센클로잇), 데이터 플랫폼(씨플랫폼), 인프라 아키텍처(아이티센씨티에스) 등 각 법인의 전문 역량 통합 대응 인프라를 구축했다.
강기식 아이티센그룹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세니 3.0의 전사 도입은 단순히 업무 속도를 높이는 일회성 성과를 넘어 임직원들이 반복적인 행정 업무 부담을 덜고 전략적인 핵심 과업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AI를 통한 업무 효율화와 최적화된 자원 관리를 통해 장기적인 브랜드 자산을 구축하고 고도화된 기술 역량을 토대로 AX(AI 전환) 기반 IT 서비스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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