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재 KB국민카드 AI센터장은 인공지능 전환(AX)의 완성은 AI센터가 전면에 나서지 않아도 되는 상태라고 봤다. AI 전담 조직이 모든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현업 직원들이 각자 업무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드는 것이 AI센터의 역할이라는 설명이다.
이 센터장은 3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생성형 AI를 MS오피스에 비유하며 “앞으로는 구성원들이 오피스처럼 AI를 자연스럽게 쓰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하반기 AI 전략과 인프라 구축 등 AI 전반을 총괄하는 AI센터를 신설하고 이 센터장을 초빙했다. 그는 SK텔레콤 AI 초기 모델인 ‘누구(NUGU)’ 사업부 매니저, 포티투닷(42dot) LLM 리더, 현대자동차 에어스컴퍼니(AIRS Company) NLP 테크 리더 등을 역임한 AI 전문가다.
KB국민카드 AI센터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에 적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실행 환경을 포함한 인프라를 정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기존 디지털·데이터 조직이 데이터 수집과 모델 학습, 서비스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면 AI센터는 전사 AX 실행 체계를 만드는 조직에 가깝다.
KB국민카드는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M365 코파일럿 도입, 노코드·로코드 기반 에이전트 빌더 등을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넓히고 있다. 내부 문서 질의응답, 상담 요약, 마케팅 지원 등 현업 활용도가 높은 영역부터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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