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국내 1호 리츠 '에이리츠'…정리매매에 2거래일 연속 급락

사진에이리츠 홈페이지
[사진=에이리츠 홈페이지]

국내 1호 부동산투자회사(REITs)인 에이리츠가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가 진행되면서 2거래일 연속 급락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에이리츠는 전 거래일 대비 293원(26.68%) 내린 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에이리츠는 지난달 29일 정리매매 첫날 64.92% 급락한 1098원에 장을 마감한 데 이어 이날도 20%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리매매 재개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8일 종가(3130원)와 비교하면 주가는 이틀 만에 74% 넘게 하락했다.

에이리츠는 매출액 50억원 미만 사실 공시에 따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하면서 상장폐지 절차를 밟아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8월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후 회사 측이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정리매매가 일시 보류됐지만 법원이 지난달 21일 해당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상장폐지 절차가 재개됐다.

한편 상장폐지가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도 에이리츠는 대구 시니어 레지던스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리츠는 지난달 대구시 중구 동인동2가 일원 시니어 레지던스 개발사업 관련 브릿지론 285억6000만원의 만기를 24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업계에서는 미분양 적체가 심했던 대구 지역에서 추진한 개발사업이 차질을 빚으면서 에이리츠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고, 이것이 상장폐지의 배경 중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리매매는 상장폐지 예정 종목의 투자자들에게 최종 매매 기회를 부여하는 절차다. 일반적으로 가격제한폭이 적용되지 않아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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