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사줄 테니 먼저 먹게 해줘"…젠슨 황, 대만 야시장서 새치기 논란

  • 라오허제 야시장 방문 영상 확산…"유쾌한 플렉스" vs "줄 서기 문화 무시"

젠슨 황이 대만 타이베이의 라오허제 야시장을 방문해 구운 옥수수를 사는 모습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젠슨 황이 대만 타이베이의 라오허제 야시장을 방문해 구운 옥수수를 사는 모습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대만 야시장에서 줄을 서지 않기 위해 다른 손님들의 음식값을 모두 내주겠다고 제안한 장면이 확산되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젠슨 황이 대만 타이베이의 라오허제 야시장을 방문해 구운 옥수수를 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다. 당시 현장에는 젠슨 황을 보기 위해 몰린 팬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영상 속 젠슨 황은 긴 대기 줄을 본 뒤 "내가 모두의 것을 사겠다. 첫 번째로 받을 수 있느냐"(I buy everybody's, can I get the first one?)는 제안을 했다.

누리꾼은 이를 유쾌한 해프닝으로 받아들였다. 세계적인 기업의 CEO가 야시장에서 옥수수를 사기 위해 웃으며 농담을 던진 장면이라는 것이다. 실제 현장 영상에서도 주변 사람들은 웃음과 환호로 반응하는 모습이 담겼다.

 
젠슨 황이 대만 타이베이의 라오허제 야시장을 방문해 구운 옥수수를 사는 모습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젠슨 황이 대만 타이베이의 라오허제 야시장을 방문해 구운 옥수수를 사는 모습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반면 인도 매체 NDTV는 이를 두고 "부자 특권을 보여준 장면"이라는 비판도 나왔다고 전했다. 돈으로 대기 순서를 바꾸려 한 발상 자체가 줄 서기 문화를 무시한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NDTV는 일부 누리꾼들이 해당 장면을 '현실판 페이 투 윈'(pay-to-win)이나 '부자 특권'에 빗대 비판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모두의 음식값을 내주겠다고 했으니 문제될 게 없다"는 의견과 "돈이 있다고 해서 사회적 규칙을 우회하려 한 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맞서며 때아닌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젠슨 황은 최근 대만 방문 기간 야시장과 식당 등을 찾는 모습이 잇따라 화제가 되고 있다. 젠슨 황은 대만을 "AI 혁명의 진원지"라고 표현하며, 엔비디아가 대만에 연간 1500억달러(225조 1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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