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8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이번 나무호 피격 사건과 관련해 가짜 발 작전일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미국이나 이스라엘 등 제3국이 이란의 소행으로 위장해 한국을 상대로 공격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쿠제치 대사는 "지금 이런 중동 지역에서 발생하는 긴장 상태가 다 미국 정권과 미국의 침략 때문"이라면서 "(중동 일대에서) 해적 행위 등도 많이 일어나는데 미국측에서는 이를 아주 자랑스럽고 뻔뻔하게 인정하기도 한다"고 비난했다.
나무호 조사 결과 관련 자료 사진 [사진=외교부]
앞서 박윤주 외교부 차관은 이날 '나무호 피격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달 초 나무호를 공격한 두 개의 '미상 비행체'가 이란에서 개발된 '누르' 계열의 대함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미사일을 발사한 주체가 이란혁명수비대(IRFC)인지 정규군인 해군인지 등에 대해선 특정하지는 않았다.
류윤상 국방부 국제차장(해군 준장)은 이날 발표에서 “이란에서 생산한 미사일은 주로 이란 해군하고 이란 혁명수비대 그리고 친이란 세력에서 쓰이고 있다. 시리아 정도에도 수출된 걸로 알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는 이란 혁명수비대와 이란 해군이 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