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근육량 증가를 겨냥한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잇따라 공개한다. 비만 치료 과정에서 근육 손실이 동반되는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근육량 증가 기전을 갖춘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제 'HM17321'(LA-UCN2)과 'HM500197'(LA-MSTN)에 대한 연구 결과 8건을 다음 달 5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HM17321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을 비롯한 인크레틴 수용체가 아닌 CRF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우로코르틴(UCN)2 유사체다. 회사는 해당 후보물질이 체중 감량과 근육량 증가를 동시에 유도하는 기전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후보물질인 HM500197은 마이오스타틴 억제 기전을 기반으로 근육량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펩타이드 기반 물질이다. 마이오스타틴은 근육 성장을 억제하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한미약품은 비만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통해 비만 예방부터 치료, 관리까지 전 주기를 아우른다는 계획을 내놨다. 연내 출시를 추진 중인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포함해 다양한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최인영 한미약품 미래성장부문장은 "대사질환 분야에서 축적한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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