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폭염 시계] 낮기온 30도 웃돌자 편의점 여름상품 매출 30% 뛰었다

  • 아이스크림 매출 최대 30% 증가…얼음컵도 48%↑

  • 탄산음료 24도·생수 29도 넘으면 판매량 급증

  • 2차 지원금 7월 3일까지 신청…추가 매출 기대감

 
그래픽아주경제
[그래픽=아주경제]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편의점 여름상품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아이스크림과 컵얼음 등 대표 여름 상품 판매가 이달 중순부터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자 편의점업계는 상품 진열과 재고 운영을 앞당기고 있다.

27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이달 18~25일 주요 편의점 4사(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0% 증가했다. 업체별 증가율은 △CU 26.8% △GS25 30.0% △세븐일레븐 13% △이마트24 30%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컵얼음 매출은 CU가 40.4%, GS25가 48.2% 늘었고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각각 23%, 26% 증가했다. 

이처럼 여름 상품 매출이 확대된 데는 5월 중순부터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른 영향이 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8~25일 평균 낮 최고기온은 26.1도를 기록했고, 25일 낮 최고 기온은 30도까지 오르며 초여름을 넘어 한여름에 가까운 날씨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올여름 기온이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얼음과 아이스크림, 음료 수요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편의점업계는 '임계온도'를 기준으로 상품 운영을 조정하고 있다. 임계온도란 상품 수요가 급격히 변하는 시점의 온도를 뜻한다. 통상 탄산음료는 기온이 24도를 넘어서면 판매가 늘고, 생수와 스포츠음료는 29도, 튜브형 아이스크림은 31도 안팎에서 수요가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맞춰 점포별로 냉장·냉동 진열 비중을 높이고, 발주량도 날씨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식이다.

올해는 즉석 음료와 디저트형 상품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인기를 모은 뒤 국내에 상륙한 즉석 스무디를 여름 핵심 상품으로 키우고 있다. CU는 현재 200대 수준인 스무디 기기를 다음달 말까지 300대로 늘릴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8월까지 스무디 기기를 400대 규모로 확대하고, 하반기에도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GS25도 연내 200개 이상 점포로 운영 매장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도 편의점 여름 매출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힌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신청을 받은 2차 지원금은 25일 기준 2678만6000명이 신청했다. 편의점 관계자는 "무더위가 일찍 시작된 데다 지원금 사용도 본격화하고 있어 여름 상품과 생활필수품 매출이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_외국인걷기대회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