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고장 정체성 살린다…완주 봉동에 씨름공원 조성

  • 다목적 광장·관중석·친환경 놀이터 등도 배치…수변 공간 가치↑

봉동씨름공원 전경사진완주군
봉동씨름공원 전경.[사진=완주군]
전북 완주군이 ‘만경강 통합 하천 정비사업’의 일환인 봉동 씨름공원 조성을 마무리함으로써, 수변 공간의 가치를 높였다. 

27일 군에 따르면 봉동읍 장기리 봉신교 인근에 총 사업비 13억100여만원을 투입한 봉동 씨름공원은 ‘씨름의 고장’인 봉동읍의 지역 정체성을 살린 주민 친화형 수변 문화 공간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만경강 통합 하천 사업의 우선 추진 사업으로, 지난 2025년 5월 하천 점용 허가를 받은 후 지역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추진해 왔다.

새롭게 단장한 씨름공원은 봉동읍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체육 공간으로 꾸몄다. 

주요 시설로는 읍민의 날 행사 등이 가능한 씨름장, 다목적 광장, 관람 관중석(스탠드),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놀이터 등을 조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하천 내 설치되는 시설물인 만큼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하천법에 따라 하천관리청인 전북지방환경청의 정식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시설을 조성했으며, 우기 시 이용 자제 안내 및 안전 수칙을 담은 안전안내판 등을 현장에 설치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나아가 군은 씨름공원 조성과 관련, 종합 계획 단계부터 주민설명회를 거치고 봉동읍 체육회, 당산제 운영 관계자 등 지역 사회의 의견을 설계와 시공 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군은 이번 씨름공원 준공에 이어 봉동 천변 레포츠 공원 사업 등 만경강 일대를 문화·관광·경제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단계별 사업을 차질 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만경강 통합하천사업은 전북의 젖줄인 만경강의 수변 치수 및 이수, 생태환경을 고려한 친수·여가공간 조성을 통해 완주를 대표하는 관광자원로 개발하는 민선8기 대표적 사업이다. 오는 2032년까지 29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소양 오성·위봉마을 일원, 고품격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
소양 오성·위봉마을 지역관광개발사업 계획도사진완주군
소양 오성·위봉마을 지역관광개발사업 계획도.[사진=완주군]
​​​​​​​완주군 소양 오성·위봉마을 일원이 고품격 체류형 감성 관광지로 육성된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군은 확보한 총 138억원(국·도비 78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해 ‘세계를 품는 K-풍류의 성지, 완주 풍류도원(風流桃源)’을 주제로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소양면 오성 및 위봉마을 일원의 본격적인 관광 개발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오성제~오성한옥마을의 순환 동선을 구축하는 풍류길 조성 △풍류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이 이루어지는 풍류공연마당 조성 △소리·미식·경관·서화 등을 체험하고 쉴 수 있는 풍류쉼터(별서) 조성 등이 추진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함으로써, 대한민국 방한 관광의 핵심 목적지로 도약시킬 방침이다.

군은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올해 국비 1억원을 교부받아 전문가 및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기본계획 수립에 즉각 착수한다. 

이어 2027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시설계와 함께 관광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하드웨어(H/W) 사업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소프트웨어(S/W) 사업을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지자체가 지역 관광자원을 재활성화하고 잠재력을 발굴·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노후·유후 문화관광자원 재활성화, 잠재력 있는 관광자원 발굴 및 개발 지원을 통해 지역 관광 역량과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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