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GCC 지역은 국가 간 공공 조달 구조와 에너지 정책이 유사한 편이다. 이 때문에 특정 국가 공공기관과의 사업 이력이나 실증 경험이 인접 국가 진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솔루엠 역시 카타르 전력청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등 GCC 국가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현지 자동차 기업 VIM Automotive와 협력해 추진됐다. VIM Automotive는 카타르 내 공공·민간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으로, 전기차 및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솔루엠은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카타르 전력청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중동 시장은 현지 네트워크와 사업 파트너 확보가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공공 사업은 현지 기업과의 협력 구조가 사실상 필수에 가깝다"며 "현지 파트너를 통한 공공기관 접근 여부가 사업 확대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현재 GCC 지역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은 초기 단계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UAE의 탈탄소 정책 등 각국 정부 주도의 에너지 전환 정책이 본격화되며 공공 충전 인프라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중동 국가들이 친환경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관련 인프라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초기 실증 사업과 레퍼런스 확보 여부가 향후 시장 선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충전 업계 역시 최근 중동 지역을 신규 시장으로 주목하며 현지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창섭 솔루엠 중아총괄은 "이번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심화하고, GCC 시장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차근차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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