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베이징 정상회담의 최대 현안은 단연 '이란 문제'입니다. 미국은 불안한 미국-이란 합의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이란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중국이 확고한 '보증인'이 되어주길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미 미 국무부와 재무부 수뇌부들이 연일 중국의 역할을 압박하며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선 상황입니다.
중국은 이란 중재를 지렛대 삼아 자신들의 핵심 이익인 '대만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회담 전초전에서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의 최대 리스크"라며 미국의 불개입을 노골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이란의 평화를 보장하는 대가로 대만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지원 축소를 끌어내려는 이른바 '지정학적 교환'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첨단 기술을 둘러싼 총성 없는 전쟁도 여전히 뜨겁습니다. 미국은 인공지능과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수출 통제 고삐를 죄고 있고, 중국은 희토류 통제 수위를 높이며 맞서고 있습니다. 다만, 양측 모두 이란 전쟁 여파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기술 패권 경쟁은 이어가되 무역 관세 분야에서는 '휴전' 상태를 연장하며 당분간 안정을 꾀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지시간 5일 진행된 실적 발표에서, 향후 자산 운용 방식을 능동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퐁 르 CEO는 "더 이상 가만히 앉아서 팔지 않겠다고만 말하지 않겠다"며, 부채 축소나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면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는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2020년부터 고수해 온 '스테이킹' 전략에서 완전히 선회한 것입니다.
이런 급격한 태도 변화의 배경에는 1분기 '어닝쇼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1분기 순손실은 125억 4,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7조 원에 달합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8만 7,000달러 선에서 6만 8,000달러 선으로 급락하면서, 장부상 평가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결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축적 자체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1분기에만 약 9만 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해, 현재 전체 공급량의 4%에 육박하는 81만 8,000여 개를 보유 중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원칙 폐기가 '대량 매도'가 아닌 '유연한 운용'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주당 비트코인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임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비트코인 맹신'을 기반으로 상승했던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급락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 역시 '가장 든든한 우군'의 전략 변경이 향후 대규모 매도 압력으로 작용하지 않을지 우려 섞인 시선으로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가격이 떨어질 때만 손실로 기록했지만, 이제는 매일 변하는 시세를 장부에 그대로 반영해야 합니다. 지난 3월 비트코인이 고점 대비 20% 가까이 밀리자, 그간의 시세 변동분이 한꺼번에 ‘빨간 글씨’로 적힌 겁니다.
■ 84조 원 ‘빚으로 쌓은 성’… 이자 압박에 현금 흐름 ‘비상’
단순히 장부상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81만 8천 개는 대부분 빚을 내 사들인 것입니다. 조달 자금만 무려 84조 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며 평균 매입 단가인 7만 5천 달러를 밑돌자, 채권자들의 상환 압박과 이자 부담이 현실화됐습니다.
결국 “내 손목이 날아가도 안 판다”던 마이클 세일러 회장 측도 생존을 위한 ‘출구 전략’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 물량의 일부를 매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겁니다.
■ "2026년 내 매도 확률 40%"… 시장은 ‘공급 폭탄’ 우려
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은 스트래티지가 내년까지 비트코인을 실제 매도할 확률을 40%까지 상향 조정했습니다. 전체 발행 예정량의 약 3.9%를 쥐고 있는 이들이 물량을 쏟아낼 경우, 가격 지지선이 힘없이 무너질 수 있다는 ‘공급 과잉’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반면, 스트래티지는 지난 4월에도 3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며 묘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매도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추가 매입을 통해 ‘장기 우상향’ 신뢰를 유지하려는 고도의 주가 방어책”이라고 분석합니다.
17조 원의 손실 속에서 원칙을 꺾은 큰손의 선택이 시장의 대폭락을 알리는 전조일지, 아니면 위기 극복을 위한 성장통일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수서동의 한 아파트 39㎡, 즉 10평형대 매물이 최근 18억 2천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불과 8개월 만에 2억 7천만 원이나 뛴 가격입니다. 수도권 상급지로 꼽히는 분당 정자동의 58㎡ 아파트 역시 최근 23억 3천만 원에 팔리며 석 달 만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소형 아파트가 불티나게 팔리는 배경에는 팍팍해진 금융 환경과 실수요자들의 달라진 셈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금리와 대출 규제로 넓은 평수를 사기엔 자금 부담이 너무 커지자, 평수를 줄이는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교육 환경과 인프라가 확실히 보장된 상급지로 진입하려는 수요가 몰린 겁니다.
과거에는 어떻게든 전용면적 84㎡ 이상의 '국민 평형'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규제가 심화되면서 환금성과 가격 방어력이 뛰어난 상급지 소형 주택을 '똘똘한 한 채'로 선점하려는 트렌드로 진화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강남 11개 구의 60㎡ 이하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중대형 아파트의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입지 불패 신화에 기댄 '상급지 소형' 쏠림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삼성전자는 중앙대광명병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실신 가능성을 예측해 낸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 사례로, 유럽심장학회가 발행하는 디지털 헬스 분야 학술지 최신호에도 게재됐습니다.
연구팀은 미주신경성 실신이 의심되는 환자 132명에게 갤럭시 워치6를 채우고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워치에 탑재된 센서로 심박변이도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한 뒤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한 결과, 실신 발생 약 5분 전에 무려 84.6%의 높은 정확도로 징후를 예측해 냈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과도한 긴장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며 발생합니다. 실신 징후를 5분 전에 미리 알게 되면 환자가 선제적으로 안전한 자세를 취해 갑작스러운 낙상에 따른 골절이나 뇌출혈 등 2차 치명적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연구가 웨어러블 기술을 통한 사전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 전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인 '솔라'를 다음의 검색 엔진과 결합해 '차세대 AI 포털'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단순한 키워드 검색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깊이 이해하고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이른바 '콘텍스트 AI'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업계에서는 기업 간 거래에 집중했던 업스테이지가 일반 소비자 대상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크게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30여 년 역사의 포털을 품으면서 AI 기술의 대중적인 접점을 단숨에 확보하게 됐습니다.
최근 국민성장펀드 등으로부터 5천6백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까지 성공적으로 유치한 업스테이지가 앞으로 새롭게 선보일 AI 중심 포털 서비스에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피해 사례에 따르면, 한 구직자는 기본급 200만 원을 주는 '관광지 답사' 아르바이트에 지원해 근로계약서까지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출근 이틀째, 애초 안내받은 업무와 달리 지하철을 타고 특정 역으로 이동해 서류와 상품권을 배달하라는 황당한 지시를 받았습니다.
특히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날지 알려주지 않은 채 "일단 대기하면 연락하겠다"는 수상한 업무 지시가 이어졌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나 마약 유통 수법입니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에 연루돼 적발될 경우, "속아서 했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으며 초범이라도 실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출퇴근 없이 메신저로만 비대면 업무를 지시하거나, 단순 배달 업무에 고액의 수당을 지급한다면 반드시 범죄 연루를 의심하고 피해야 한다고 강력히 경고합니다.
WHO에 따르면, 최근 아르헨티나 등 남미 오지를 탐사하고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네덜란드인 부부가 호흡기 질환 등으로 잇따라 숨진 데 이어, 또 다른 승객 1명도 위독한 상태에 빠졌습니다. 사망자 중 한 명과 위독한 승객 등 3명은 한타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의심 환자 3명은 하선 후 구급 항공편으로 유럽 전문 병원에 이송 중입니다. 스위스 등 3개국에서 확인된 바이러스 샘플은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한 '안데스 변종'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WHO는 한타바이러스가 코로나19처럼 비말(침방울)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는 형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객실을 공유하거나 밀접한 신체 접촉이 있지 않는 한 감염 가능성이 낮고, 초기 증상이 뚜렷해 격리 및 통제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설명입니다.
WHO는 이번 감염 사태가 크루즈선이라는 특수한 '밀폐 공간' 환경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하며, 현재 전반적인 공중 보건 위험 수준은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때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을 주름잡던 프랑스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들이 미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빈자리를 우리 'K-뷰티'가 완벽하게 꿰차면서, 미국 수입 화장품 시장의 절대 강자로 우뚝 섰습니다. 오늘 집중 분석할 주제는 미국 시장을 장악한 한국 화장품의 눈부신 질주입니다. 올해 1분기 미국의 전체 화장품 수입액은 17억 4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줄어들었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일본 등 전통의 뷰티 강국들이 모두 10%에서 20% 가까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여파인데요. 하지만 우리 한국 화장품은 정반대의 길을 걸었습니다. 1분기 수입액이 오히려 7%나 훌쩍 늘어나며, 침체된 시장 속에서도 나 홀로 눈부신 성장을 보여줬습니다.
▲ 美 수입 화장품 4개 중 1개는 한국산
점유율을 보면 K-뷰티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기준, 미국이 수입한 화장품 4개 중 1개꼴인 24%가 바로 한국산이었습니다. 과거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에 쏠려있던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이 이제는 압도적인 가성비와 트렌디함을 갖춘 한국 화장품으로 완전히 열린 겁니다. K-뷰티가 반짝 유행을 넘어 미국 시장의 완벽한 주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유럽·동남아 글로벌 진출 청신호
미국에서의 대성공은 곧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프리패스'나 다름없습니다. 세계 최대 소비재 시장인 미국에서 대중성과 제품력을 까다롭게 인정받았기 때문에, 이를 무기로 유럽과 일본, 동남아 등 신규 국가 진출이 훨씬 수월해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영업일수가 적었던 2월을 제외하면, 올해 3월과 4월 한국 화장품의 전체 수출액은 매월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 K-뷰티, 글로벌 점유율 확대 지속
탄탄한 제품력과 빠른 트렌드 대응력을 무기로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K-뷰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얼마나 더 끌어올릴지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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